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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백설희+전영록 무대, 남편 황해, 손녀 티아라 전보람까지 3대 연예인 가족
가요무대 백설희+전영록 무대, 남편 황해, 손녀 티아라 전보람까지 3대 연예인 가족
  • 이남훈
  • 승인 2020.04.06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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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희 앨범/온라인커뮤니티
백설희 앨범 재킷/온라인커뮤니티

[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6일 밤 방송되는 KBS1 ‘가요무대<스페셜4>’에서 故 백설희와 전영록의 무대가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세레나, 윤일로, 고우봉, 송민도, 최갑석, 지다연, 김홍철, 한명숙, 이남순, 체리보이, 백설희, 전영록, 박재란, 박성신, 손인호, 손동준, 부부듀엣, 김정애, 윤희상, 장덕, 최헌, 나미 등 쟁쟁한 인물들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꾸며진다.

1927년 태어나 1950년대 최고의 가수로 군림한 故 백설희(본명 김희숙)는 지난 2010년 5월 5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83세.

1943년 조선악극단에서 운영하던 음악무용연구소에 들어갔다가 조선악극단원이 됐고, 이후 KPK악단이 공연한 ‘카르멘 환상곡’에서 주연을 맡으며 유명세를 탔다.

1953년 작곡가 故 박시춘(朴是春 1913~1996)을 만나 레코드가수로 활동하며 ‘봄날은 간다’, ‘물새 우는 강 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을 발표하면서 1950년대 최고의 여가수로 자리 잡았다.

고인이 된 전영록의 부모님인 백설희와 황해/온라인커뮤니티
고인이 된 전영록의 부모님인 백설희와 황해/KBS 방송화면

1950년 ‘꾀꼬리 강산’이란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첫 앨범을 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으나 당시 전선을 돌며 군 위문공연을 한 공을 인정받아 1990년대에 국가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949년 새별악극단에 입단하면서 만난 배우 황해와 결혼해 아들 전영록 등 4남 1녀의 자녀를 손녀 티아라 멤버인 전보람 까지 3대째 연예인 집안의 명맥을 잇고 있다.

6ㆍ25 전쟁 때는 전선을 돌며 군 위문공연을 한 공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히트곡으로 ‘봄날은 간다’, ‘물새 우는 강 언덕’, ‘아메리카 차이나 타운’, ‘샌프란시스코’, ‘청포도 피는 밤’, ‘하늘의 황금마차’, ‘코리아 룸바’, ‘칼멘 야곡’ 등을 남겼다.

이중 ‘봄날은 간다’는 이미자·조용필·한영애가 리메이크했고, 2001년 동명(同名)의 영화로 제작됐으며, 2005년 유명시인 100명이 뽑은 대중가요 최고의 애창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KBS 가요대상 공로상(1996년),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2010년) 등이 있다.

이날 함께 공연무대에 오르는 아들 전영록은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일곱이다.

부친은 배우 故 황해이며, 전 부인 배우 이미영과의 사이에 딸 전보람과 전우람 등 2남 2녀를 두었으며, 전보람이 티아라의 멤버, 차녀 전우람이 FIVE RUN STRIKE의 보컬로 활동해 부모님과 자녀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연예인 집안을 이어가고 있다.

1971년 기독교방송 영 페스티벌로 첫방송을 탔으며 본격적인 활동은 1973년 MBC 드라마 '제3교실'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당시 드라마에서 삽입곡 '편지'를 부른 것을 계기로 1975년 가수로 본격 데뷔한다.

위키트리 등에 따르면, 전영록은 1980년대엔 남자 가수 중 조용필의 뒤를 이어 이용, 송골매, 김수철, 김범룡 등과 함께 2인자 그룹으로 80년대 내내 꾸준히 인기를 모았ㄷ.

이 시기 전영록은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등을 히트시키면서 청소년들, 특히 여중고생들에게 우상으로 군림하면서 한국 가요계에 아이돌 원조라고 할 수 있다.

86~88년에는 '그대 우나봐', '내 사랑 울보', '하얀 밤에', '저녁놀'로 가수로서는 최절정기를 맞았고 특히 86년과 87년 2년 연속으로 'KBS 가요 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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