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서울권A] 경기 vs 휘문 누가 골든티켓 거머쥘까 … 사상초유 4팀동률 가능성도 있어
[주말리그 서울권A] 경기 vs 휘문 누가 골든티켓 거머쥘까 … 사상초유 4팀동률 가능성도 있어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5.10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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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황금사자기 - 청룡기]를 동시입장 할 수 있는 VIP 골든티켓은 딱 2장남았다.

서울권 A권역과 전라권 A권역이다.  이 권역들만이 아직 최종적으로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다. 그 중 서울권A는 초접전이다.  누가 유리하다 정도만 말할 수 있을뿐 누가 올라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번주 토요일(11일) 구의에서 아침 9시 30분부터 이어지는 4경기에 따라 순위가 싹 바 바뀔 수 있다. 4경기 중 조 1위 향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는 경기 vs 서울, 휘문 vs 신일, 장충 vs 배명이다.

현재 1위는 경기고로 5승 1패다. 2위는 휘문고로 5승 1패다. 승자승에 뒤져서 2위로 뒤쳐져있다. 3위는 장충고 4승 2패이고 4위는 신일고 4승 2패다. 신일고 역시 장충고에 승자승에서 밀려 4위로 뒤쳐져있다.  

 

 

가장 우승에 근접해 있는 학교는 경기고

 

 

일단 우승에 가장 근접해있는 학교는 경기고다. 경기고가 이기면 우승은 자연스럽게 경기고로 확정된다. 휘문고가 설령 이기더라도 경기고는 승자승에서 휘문고에 앞서있기에 자연스럽게 우승이 확정된다.   

문제는 경기고의 상대 서울고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에 있다. 성남고가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듯 서울고도 강민 - 조건희 - 공민혁 등 좋은 투수들이 버티고 있는 명문고이기에 경기고가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조직력이 좋고 끈적끈적한 야구를 하는 경기고이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용헌 - 이근혁- 김찬기 등이 적재적소에 이어던지는 계투와 유격수 김성민 - 4번타자 장규빈 등의 활약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고의 뒤를 바싹 뒤쫒고 있는 휘문고는 확실한 필승카드가 있다. 서울권 1차지명 유력후보 이민호가 선발로 대기 중이다. 잘하면 이번 등판이 황금사자기 이전에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다. 거기에 오규석 - 박주혁 등이 뒤를 받치고 있어서 이건-지명성 등이 받치고 있는 신일에 비해서는 마운드의 높이가 좀 더 높은편이다.

휘문은 오전 9시 30분에 있는 신일고전을 무조건 이겨놓고 봐야한다. 이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조2위를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A조 12468위가 진출하는 황금사자기 행을 최종 확정짓게 된다. 최소 조2위를 확정해야하기에 이민호-오규석의 원투펀치를 총 출동시켜 확실히 경기를 잡으려고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뒤를 바싹 뒤쫒고 있는 휘문고

 

 

그나마 경기고 혹은 휘문고 둘 중 한 팀이  혹은 두 팀 모두 경기에 이기면 계산은 간단하다. 아주 깔끔하게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그런데 혹시나 경기, 휘문이 모두 지게되면 그때부터 계산은 매우 복잡해진다. 카오스라는 단어가 적절하다.

경기, 휘문이 지는 순간 경기, 휘문, 신일 최소한 세 팀의 5승 2패 동률이 생긴다. 하지만 여기까지도 그나마 괜찮다. 경기고가 휘문고과 신일고에 모두 승자승에서 앞서기 때문에 그런상황이 발생해도 경기고가 우승을 거머쥔다. 그러나 장충고가 배명고를 꺾게되면 무려 4팀이 5승 2패 동률이 된다. 

 

장충고 vs 경기고 6대5  장충고 승(4.7) 
경기고 vs 휘문고 2대1  경기고 승(4.27)
휘문고 vs 장충고 2대1  휘문고 승(4.28) 
경기고 vs 신일고 5대1  경기고 승(4.28) 
장충고 vs 신일고 10대1  장충고 승(5.4)  

 

 

아직 장충에게도 기회가 남아있다
아직 장충에게도 기회가 남아있다

 

 

현행 규정에는 “주말리그 대회승점은 승자 2점, 패자 0점을 부여하며 승점이 동일할 경우 승자승을 우선적용하고 다음으로 최소실점 - 최다득점 - 팀 타율 - 추첨 순으로 결정한다. 다만 이때 순위 산정은 해당 팀간의 경기성적으로 하며 단 연장이닝을 제외한 정규이닝(9회) 성적만으로 계산한다” 라고 되어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네 팀이 동률이 되게 되면 네 팀의 승자승과 최소실점을 순차적으로 모두 따져야하는 굉장히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세 팀도 아니고 네 팀 동률사례는 정말 흔치않은 사례다.  

이용헌‧장규빈 등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한 경기고냐, 아니면 이민호‧오규석 등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한 휘문고냐, 아니면 사상 초유의 4팀 동률에 따른 복잡한 숫자 계산이냐.

본격적인 무더위의 길목에서 전반기 주말리그 우승을 향한 뜨거운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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