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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고거포 박주홍, 황금사자기서 못 본다... 이민호도 아쉽게 2위로 전반기 마무리
고교 최고거포 박주홍, 황금사자기서 못 본다... 이민호도 아쉽게 2위로 전반기 마무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5.11 22: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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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1차지명 최유력후보 휘문고 이민호에게도, 장충고 박주홍에게도 5월 11일은 매우 아쉬운 하루였다. 두 명 모두 최종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웃지 못했다.

한 명은 청룡기 진출 및 우승이, 한 명은 황금사자기 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박주홍이다. 박주홍은 1차지명이 7월 1일날 발표되기 때문에 황금사자기에서의 쇼케이스가 절실한 선수다. 하지만 장충고가 배명고를 꺾으며 5승 2패로 조3위를 최종 확정지음으로서 12468위가 진출하는 황금사자기 티켓 획득에 실패하였다. 박주홍은 후반기에도 계속 출장을 할 생각이다. 하지만 후반기는 소위 대학진학을 위한 스탯쌓기용 대회라 큰 임팩트를 주기 힘들다. 특히 1차지명을 앞두고 전국대회급 투수들을 상대로 한 마지막 쇼케이스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결과다. 박주홍은 이날 2안타에 2타점을 작렬시키며 무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5월 11일 배명고전 타석을 준비하고 있는 박주홍

 

 

이민호에게도 이날 하루가 아쉽기는 매한가지였다. 이민호는 서스펜디드로 9시30분부터 펼쳐진 신일고와의 최종전 경기에서 7회까지 95개(Total 120개)의 투구를 하며 무려 10개의 삼진(Total 12개)을 솎아내며 호투했다. 이민호의 호투를 앞세워 휘문고는 신일고를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이민호의 컨디션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초반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이했다. 3회에는 1사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특유의 빠른 몸쪽 직구를 앞세워 신일고 타선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최고구속은 147km/h를 기록했다(키움 히어로즈 구단 스피드건 기준).

하지만 이민호의 호투는 온전히 그 의미를 찾기 힘들게 되었다. 바로 뒤이은 경기에서 조경원의 호투를 앞세워 경기고가 서울고를 2-0으로 무난히 꺾었기 때문. 조경원은 직구 최고구속은 130km/h 정도밖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무려 6.1이닝동안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서울고 타선을 틀어막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조 2위를 최종 확정지은 휘문고는 황금사자기는 곧바로 직행하지만 우승에 실패함에따라 청룡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휘문고 이민호도 아쉬운 2위, 황금사자기는 나가지만..... 

 

 

현재 전반기 주말리그는 12일 펼쳐지는 전라권 A를 제외하고는 모두 끝이 났다. 따라서 황금사자기 - 청룡기 진출팀도 95%이상 결정되었다. 이번 황금사자기는 2019년 첫번째 전국대회다. 그러나 첫번째 대회에 여러가지로 아마야구팬들을 자극할만 한 많은 이벤트들을 황금사자기로 가져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서울권 1차지명 전체 1번 후보이자 현재 고교 최고의 거포 장충고 박주홍을 1차지명 이전 마지막 무대에서 보지 못하는 것, 충청권 1차지명 강력후보인 특급좌완 홍민기를 보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스타선수들이 즐비한 강력 우승후보 덕수고-대구고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아마야구 팬 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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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가즈아 2019-05-24 01:15:48
박주홍 건대부중시절에 집합많이시켜ㅛ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