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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고 인사이드] 베일 벗은 우승후보 충암고, 올해도 역시 막강 전력 과시
[명문고 인사이드] 베일 벗은 우승후보 충암고, 올해도 역시 막강 전력 과시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5.25 0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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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중 우완 윤영진, 고승환, 사이드암 박준영, 이주형 등 올해도 마운드 튼튼
- 좋은 수비력 선보인 유격수 장시현 프로 관계자 눈길 한 몸에
- 송승엽, 엄찬식, 고범희 등 재간둥이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첫 선

우승후보 충암고가 베일을 벗었다.
5월 23일 경동고와의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베스트멤버를 가동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충암고는 매년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하는 팀이며, 작년에도 전반기 주말리그 우승, 대통령배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고다.

 


# 강효종 필두 윤영진, 박준영, 고승환 등 막강한 투수진 … 윤영철‧이태연 좌완 신입생 듀오 눈길 

 

 

떠 오르는 충암고 우완 윤영진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투수는 역시 윤영진(충암고 3학년)이다. 
우완 정통파 윤영진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중반 구원 투수로 등장해 무려 3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2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39km/h가 기록되었다. 특히 스피드보다 볼 끝이 훌륭해 많은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LG 트윈스 스피드건 기준)

시즌 첫 연습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피드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모 구단 관계자는 “마치 윤성환처럼 던지는 느낌이다”라며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윤영진은 작년 가을 추계리그에서 7회까지 노히트노런 투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상승세를 타며 프로 구단의 관찰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드암 박준영(충암고 3학년)도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3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동고 타선을 막아냈다. 125~130km/h사이의 구속으로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 스피드건 기준) 

 

 

충암고 사이드암 박준영

 

 

또 한 명의 장신 우완 투수가 서울권에 나타났다. 고승환(충암고 3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188cm에 96kg의 거구를 자랑하는 고승환 또한 이날 프로 관계자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140km/h가 기록되었으며,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LG트윈스, 경동고 스피드건 기준).

특히 스트라이드 폭을 줄이고, 자신의 타점을 최대한 활용한 투구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신에 140km/h 이상의 스피드를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증명했다는 점에서 고승환 또한 당연히 프로의 집중 관찰대상에 포함된다.

이날 최고의 이야기거리는 좌완 신입생 듀오였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우리 팀의 정말 출중한 좌완 투수가 두 명 있다. 그 중에 한 명은 아마 2년 후 전국 랭킹 1위가 될 것이다. 두 명 모두 당장 올해부터 경기에 나선다. 강효종 신입생 때보다 나은 것 같다. 지켜보시라.”라며 프로 관계자들 앞에서 호언장담 했다. 

 

 

188cm의 장신 우완 고승환

 

 

그 두 명의 이름은 윤영철(충암고 1학년)과 이태연(충암고 1학년)이다. 이날 이태연은 등판하지 않았고, 윤영철은 1.2이닝을 던지며 2실점을 했다. 아직 신입생 티를 벗지는 못했지만, 큰 신장에 부드러운 투구 폼과 중심이동이 돋보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직 워낙 마른 데다 힘이 없어서 형들을 상대하기는 버겁지만, 키가 크고 유연한 좌완인만큼 힘만 붙으면 훨씬 좋아질 수 있는 투수로 꼽히고 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35km/h를 기록했다. 

이태연 또한 작년 영남중을 전국소년체전으로 이끌었던 재목이다. 폼이 예쁘고, 공을 던질 줄 아는 소위 싸움닭 유형이다. 내야수 출신이라 수비도 출중하다. 모 스카우터는 “1학년은 아직 모른다.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오랜 기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입학과 동시에 프로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195cm의 국내 고교생 최장신 사이드암 이주형(충암고 2학년)은 이날 선발로 등판했으나 4실점을 하며 부진했고, 강효종(충암고 3학년)은 컨디션 난조로 등판하지 않았다. 

 


#  명품 수비 유격수 장시현, 포수 고범희, 장신 김상범 등도 첫 선

 

 

유격수 사관학교 충암고의 수비 No.1 장시현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역시 유격수 장시현(충암고 3학년)이다. 재간둥이 2루수 엄찬식(충암고 3학년)과 장시현이 이끄는 키스톤콤비는 충암의 최고 자랑거리다. 1번 타자로 출장한 장시현은 좋은 수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풋워크가 안정적이고, 공을 잡고 던지는 송구의 기본기가  좋아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비록 실책을 한 개 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수비력은 최고다. 현재 많은 프로 구단에서 (장)시현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작년에 비해 신장도 조금 더 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충암고는 전통적으로 좋은 유격수를 발굴하기로 유명하다. 이학주, 양우현(이하 삼성) 등 많은 선수가 KBO에서 뛰고 있다. 

5번 타자로 출장한 충암고의 주장 고범희(충암고 3학년)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고범희는 1학년 때부터 경기에 출장했던 선수다. 익산 전국체전에서는 얼굴에 공을 맞았음에도, 다음날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던 악바리다. 타석에서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고, 송구도 부드러운 연결 동작을 선보였다. 신장이 너무 작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경험이 많아 올 시즌 든든하게 충암고 안방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충암고의 신캡틴 고범희
충암고의 신캡틴 고범희

 

 

3루수 김상범(충암고 3학년)도 눈길을 끌었다. 185cm/88kg의 당당한 체격 탓이다. 1년 유급한 선수로 작년에는 대회 기록이 전혀 없어서 향후 지켜봐야 할 선수로 보인다. 그밖에 작년 부상으로 유급한 허찬민(충암고 3학년)은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데드볼을 맞아 경기 중간에 교체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2학년 중에서 관심을 받은 선수도 있다. 이건희(충암고 2학년)다. 역시 포수로서 이날 2안타를 때려내는 등 매서운 방망이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이 감독은 “방망이는 정말 탁월한 선수다. 올 시즌 타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밖에 제2의 함창건(LG 트윈스)으로 주목받는 외야수 송승엽(충암고 2학년)도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는 충암고가 7-5로 역전승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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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2020-07-28 15:13:21
김상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