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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모 벤스케와 함께 하는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 #여러분덕분에 SPO Online Concert with Osmo Vänskä : #thankyouall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 하는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 #여러분덕분에 SPO Online Concert with Osmo Vänskä : #thankyouall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20.05.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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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서울시향 첫 라이브 스트리밍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2020년 5월 29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 #여러분덕분에>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비록 이날 예정된 정기공연은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지만, ‘온라인 콘서트’를 추진하여 정기공연 장소와 시간에 대한 약속은 변함없이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지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가 맡아,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 서울시향은 심사숙고 끝에 5월 29일(금) 정기공연 ‘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수수께끼 변주곡’의 취소 결정을 내리고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5월 5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됨에 따라 서울시향은 이번 정기공연의 대면 공연 추진을 신중히 검토하였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 ‘심각’ 지속과 이태원 소재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 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대면 공연의 비대면 전환이 관객과 연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는 “우리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해내고 결국 성공적인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다. 앞으로도 변화된 상황에 맞춰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니,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붙임. Q&A with Osmo Vänskä 참고)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방역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전 세계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을 응원하고, 모두 함께 그리고 #여러분덕분에 팬데믹 속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음악의 힘’을 전파하고자 한다.

New Normal! Sounding Together!
새로운 일상, 안전한 무대      
● 서울시향은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OV) 권고사항 등을 참고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거리두기 앉기’(1.5~5미터)를 시행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기존 정기공연을 재구성했다.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투명 방음판을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 설치하는 등 안전한 연주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최대 50명의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벤스케 음악감독과 서울시향이 함께 할 ‘새로운 일상(뉴노멀)’의 첫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단원들과 관객들이 공연장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일상’에 적합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진행 할 공연 역시, 연주 프로그램 및 출연진 변경, 연주자 안전 조치, 온라인 공연으로 유연한 전환 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할 관객 안전 조치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될 것이다.

● 이번 공연 프로그램 중,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과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오케스트라의 주요 파트인 관악기와 현악기를 각각 살펴볼 수 있는 쇼케이스 같은 작품이다.
   스트라빈스키는 이 곡에서 의도적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울림의 현악기를 편성에서 제외하여, 메마르고 거칠지만 때로는 장중하게 울리는 음향을 구현했다. 스트라빈스키는 유명인을 추모하는 작품을 많이 썼는데, 동료 작곡가 드뷔시의 추억에 헌정한 이 곡은 그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한다.

● 본 윌리엄스는 영국의 대표 작곡가로, 영국에 ‘국민악파’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면 그 누구보다 그가 가장 적합한 작곡가일 것이다. 대표작인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역시 이러한 작곡가의 태도를 반영한다. ‘탈리스 환상곡’의 편성은 매우 특이하다. 첫 번째는 현악 오케스트라, 두 번째는 아홉 명의 연주자로 이루어진 별도의 그룹, 세 번째는 현악 사중주이다. 이 세 그룹은 악상이 진행되며 어울림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가운데 독특한 음향 효과를 내게 된다. 

● 이날 서울시향이 마지막으로 연주할 모차르트 교향곡 39번은 고전적이며 우아한 기품을 지닌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모든 교향곡 가운데 유일하게 오보에가 배제된 이례적인 편성을 취하고 있다. 유려한 선율,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울림이 이루어내는 조화가 아름다운 작품으로, 아인슈타인은 이 곡을 ‘신전의 불빛 속으로 들어가는 타미노’에 비유하기도 했다.

‘시민의 오케스트라’ 서울시향이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  
●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이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첫 번째 온라인 공연이다. 코로나19라는 가혹한 운명에 맞서고 있는 전 세계 시민에게 헌정하는 연주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현장의 생동감과 라이브 연주의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경험과 실력을 갖춘 최상의 촬영팀과 음향팀이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에 함께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 등을 담당했던 씨콘박스가 영상 중계를, 서울시향의 도이치 그라모폰(DG) 음반 등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톤 마이스터 최진이 음향을 책임진다. 이미 2차례의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향이 더 나은 영상과 음향으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니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이번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5월 29일(금) 오후 8시(CET 1pm)부터 약 70분 동안 서울시향 유튜브(@seoulphil1)와 페이스북(@SPO), 서울시 유튜브(@seoullive)와 페이스북(seoul.kr) 등을 통해 누구나,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시행하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희망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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