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장재영의 해외진출 포기, 현장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현장이슈] 장재영의 해외진출 포기, 현장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6.15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재영(덕수고 3학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모 방송사의 ‘단독기사’로 보도되었다.
사실 장재영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황금사자기 현장에서도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수고 장재영, 해외진출 포기 선언?
덕수고 장재영, 해외진출 포기 선언

 

 

그렇게 예상 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미국의 상황.

장재영의 계약을 진행하기에는 미국의 상황이 너무 급박하기 때문이다. 미국 사정에 정통한  A관계자는 “현재 장재영의 계약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장재영의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의 관계자가 한국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기에는 미국의 상황이 너무 안 좋다. 이틀 전 끝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자체도 대폭 축소된 형국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해외 스카우트 활동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해 야구를 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작금의 상황은 장재영의 계약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작년 가을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에도 장재영이 얼마를 받을 수 있느냐로 갑론을박이 심했다. 모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구단마다 다르지만, 스몰마켓인 우리 구단 같은 경우는 미국 외 지역 유망주 영입에 할당된 예산이 있다. 그 예산을 한 명에게 모두 쏟아 붇기는 쉽지가 않다. 일례로 16~17살의 중남미 선수 중 훨씬 싼 가격에 미국에 오려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즉 장재영이 이 선수들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금액을 집중 투자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위의 사례와는 다르게 장재영 정도의 특급 유망주는 빅마켓 구단의 타겟이 되는 선수다. 취재 결과 100만 달러 이상은 충분하다는 분위기였지만, 겨우 그 정도로는 장재영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했으리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실제로 장재영은 작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는 돈이 나에게 주는 기회의 척도로 알고 있다. 무조건 헐값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키움 구단도 장재영에게 정성을 보였다. 메이저리그를 간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꾸준하게 장재영을 체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덕수고의 지난 미국 전지훈련에도 관계자를 파견해서 그의 훈련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현장 상황에 밝은 관계자는 “아마 장재영이 국내에 남는다면 키움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할 것이라고 본다. 안우진을 기준으로 해서 8억 정도 되지 않겠는가. 다만, 한기주의 10억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개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장재영의 메이저리그 진출 포기는 국내 드래프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동일학교 중복 1차지명 금지' 규정으로 인해 또 한 명의 강력한 1차지명 후보 나승엽(덕수고 3학년)은 서울이 아닌 전년도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게 최우선 지명권이 돌아가게 되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