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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예정이던 축구 고등부 전국대회,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잠정 연기
7월 예정이던 축구 고등부 전국대회,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잠정 연기
  • 배기택 기자
  • 승인 2020.06.24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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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전국대회 일정이 잠정 연기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여름에 열리는 고등부 전국 대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7월 전국대회 9월로 잠정 연기
7월 전국대회 9월로 잠정 연기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당장 코 앞에 예정되어있떤 7월 대회는 9월로 미뤘다. 8월 대회는 예정대로 열되 허용 인원 외에는 방문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과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 감염자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절반이 넘는 팀이 몰려있는 수도권 팀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동을 자제해야한다는 판단이 이번 결정의 근간에 있다. 고등부의 경우 2020년 기준 총 179개 등록팀 중 절반이 넘는 95개 팀이 서울, 경기, 인천 소재 팀이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공공체육시설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가 무기한 연장된 상태라는 점도 고려 사항이었다. 현재는 제대로 된 연습을 진행하기 힘들어 각 팀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습경기는 물론 팀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KFA는 8월 예정된 고등부 전국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정부, 관계기관 및 개최지 지자체와 협조해 방역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홍명보 KFA 전무이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전국대회 일정을 조정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고등부 대회 연기에 따른 입시 및 취업 관련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등부 대회는 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9월 대회 실적이 9월 24일 예정된 대학 수시전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협회는 입시에 반영되는 고등부부터 이날 대책을 최종 확정했고, 초·중·대학·여자부의 여름 전국대회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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