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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희망‘ 양예빈, 고교 입학 후 첫 400m 경기서 무난히 우승…58초18
'한국 육상의 희망‘ 양예빈, 고교 입학 후 첫 400m 경기서 무난히 우승…58초18
  • 배기택 기자
  • 승인 2020.06.2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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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8(청소년)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양예빈 우승... 58초18
- 여자 3000m 장애물 조하림 우승... 10분39초90... 대회 5연패
- U20(주니어)육상선수권 남자 100m 이시몬 우승... 10초69

‘한국육상의 희망’ 양예빈이 고교 입학 후 첫 대회에서 무난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74회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날 U18(청소년) 여자 400m 경기에서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대회에 출전한 양예빈(16·용남고 1학년)은 58초1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U18(청소년) 육상경기 여자 400m 우승, 양예빈(출처 : 대한육상연맹)

 

 

기록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날 양예빈의 고교 기록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었다. 코로나19로 훈련량이 부족한 것도 있고, 피로 골절 탓에 두 달 정도 재활에 몰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의 경기는 사실상의 복귀 무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날 성인 선수가 출전한 전국선수권 400m에서는 이아영(광양시청)이 56초85로 우승했고, 오세라(김포시청)가 56초97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양예빈보다 빨리 달린 일반부 선수는 없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양예빈은 400m에서 지난해 한국 여자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55초29를 찍었다. 55초29는 2019년 한국 여자 400m 전체 2위이자, 역대 11위 기록이기도 하다.

400m 2위는 1분00초33을 기록한 최윤서(17·경기덕계고등학교), 3위는 1분01초27의 김유진(17·서울체육고등학교)이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양예빈은 “고교 입학 후 첫 경기라서 좀 떨리기도 했다.”라며, “제 기록들을 계속 단축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위해 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여자 100m 우승 오수경<배번503> (출처 : 대한육상연맹)

 

 

한편 여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는 오수경(30·안산시청)이 11초97(풍속 : + 0.8m/s)로 결승선을 통과, 11초98을 기록한 2위 김민지(25 서울특별시청)를 0.01초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12초04를 기록한 이민정(29·시흥시청)이 차지했다.

또한, 여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조하림(24·경주시청)이 10분39초90을 기록, 우승과 함께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11분00초90을 기록한 최수아(20·경기도청), 3위는 11분05초72의 신사흰(28·포항시청)이 각각 차지했다..

U20(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는 이시몬(19·한국체육대학교)이 10초69로 정상에 올랐으며, 2위는 10초84의 정도영(19·화성시청), 3위는 10초85를 기록한 이성진(18·서울체육고등학교)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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