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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개막!
2020 시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개막!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20.06.3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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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 고진영 .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2020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가 오는 3일(금)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용평리조트가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를 지녔으며,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로 인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도 많은 왕들이 탄생했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5,솔레어)은 해외로 무대를 넓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소영(23,롯데)과 박채윤(26,삼천리)은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최혜진(21,롯데)은 지난 2017시즌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신인의 등장을 알렸고, 지난해에는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본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지난 주 휴식을 충분히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는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던 것 같다.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더 기대된다.”고 말하며, “올 시즌에 타이틀 방어할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히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고,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에 대해 묻자 최혜진은 “개인적으로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산악지형의 특징이 있고, 중간중간에 도그레그와 업다운이 심한 홀들을 조심해야 하지만, 찬스홀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보기를 줄여가며 경기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 박민지(22,NH투자증권)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글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영2(24,SK네트웍스)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영2는 “지난 주 우승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지난해 맥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심은 내려놓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짜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난 S-OIL 대회부터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이 붙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해가며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 묻자 김지영2는 “티샷이 까다로운 편이다. 도그레그 홀이 많아서 티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다음 샷이 어려워진다. 이번에도 페어웨이 공략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짜고자 한다.”고 말하며, “욕심을 부리진 않겠지만, 기회가 찾아온다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에 톱텐 피니시율 83%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KLPGA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소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본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대회여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들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톱10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말하며, 코스에 대해서는 “중간 중간에 페어웨이 폭이 좁은 홀들이 있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잘 먹혔었다. 조금 더 과감하게 경기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이소영과 2위 최혜진의 격차가 단 13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금순위의 경우 1위 김효주(25,롯데)가 불참하는 가운데 2위 이소영과 3위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각각 약 2천7백만 원, 약 7천8백만 원의 차이로 선두를 뒤쫓고 있어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의 행방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신인상 경쟁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574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지만, 443점 조혜림(19,롯데), 407점 황정미(21,휴온스)가 선두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230점, 준우승 시 120점이 주어지는 만큼 신인상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지난해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조아연(20,볼빅)과 임희정(20,한화큐셀)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장하나(28,비씨카드), 김지현(29,한화큐셀), 오지현(24,KB금융그룹), 박민지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이정은6(24,대방건설), 이보미(32,노부타그룹), 윤채영(33) 등 해외파 선수들도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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