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거포 최성민‧대도 김도영 무차별 폭격 … 베일 벗은 광주동성고 타선은 강했다
[청룡기] 거포 최성민‧대도 김도영 무차별 폭격 … 베일 벗은 광주동성고 타선은 강했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8.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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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목동, 전상일 기자) 청룡기 유일한 광주팀 ‘광주동성고’의 전력이 베일을 벗었다.

그리고 실체가 드러난 동성고의 전력은 예상보다 강했다. 무엇보다 타선의 폭발력이 굉장했다. 광주동성고는 7월 31일 벌어진 청룡기 16강전에서 5회까지 무려 14안타를 때려내며 서울디자인고 마운드를 폭격했고, 무난하게 12-1 5회 콜드게임으로 8강에 안착했다. 

이날 동성고의 승리가 의미가 있는 것은 이날 선발 투수인 최용하(2학년)와 구원 투수 이용준(3학년)이 결코 나쁜 투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용하는 작년 협회장기 8강을 홀로 이끌다시피 하며 내년 시즌 지명 후보에 올라있는 서울디자인고의 주축 투수이고, 이용준은 서울권 1차지명 후보다. 이들 두 명을 상대로 총 3회까지 9안타에 8점을 뽑아낸 동성고의 타선은 충분히 공포스러웠다. 

 

 

광주동성고, 서울디자인고 마운드 무차별 폭격
광주동성고, 5회까지 장단 14안타 폭발(사진은 박건의 좌월 홈런)

 

 

이날 동성고 타자들 전원이 맹활약했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는 테이블세터 김도영(2학년)과 최성민(3학년)이었다. 이들은 경기 내내 스카우트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그만큼 이 두 명의 활약이 좋았다. 이 두 명은 6타수 5안타 3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경기 자체를 광주동성고 쪽으로 끌고 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밖에 좌익수 박건(3학년) 또한 좌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최성민은 올 시즌 외야수 부문에서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무엇보다 타격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킨 것을 시작으로 컨디션이 급격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청룡기 3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7타점으로 청룡기를 폭격하고 있다. 공을 쪼개 버릴 정도로 시원시원하고 강한 스윙이 일품인 선수다. 타격을 바탕으로 한 중장거리형 코너 외야수 지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동성고 2번 타자 최성민의 스원한 스윙

 

 

김도영은 한술 더 떴다. 이번 청룡기에서 광주동성고가 내놓은 최고의 히트상품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의 맹활약이다. 공수주 모두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청룡기 기간 13타수 7안타 4도루) 

김도영은 첫 타석에 나오자마자 최용하의 공을 받아쳐 유격수 옆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3회에는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했다. 이번 대회 삼진이 단 1개도 없을 정도로 컨택 능력이 좋고, 무엇보다 발이 상당히 빠르다. 최근 5경기 연속 도루를 하고 있다. 여기에 유격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스카우트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이날 경기는 2타수 2안타 3득점 1도루)

 

 

광주동성고 2학년 김도영
광주동성고 2학년 김도영

 

 

지방 모 구단 관계자는 “이대로 성장하면 내년에 좋은 유격수를 한 명 보게 될 것 같다. 서울에도 좋은 2학년 유격수가 많지만, 나는 이 친구가 제일 흥미롭다.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이대로 성장해 나간다고 하면 내년에 각 팀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 김도영을 잘 알고 있는 연고팀 기아 스카우트 팀도 김도영의 발과 수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며 흥미롭게 경기에 몰두하기도 했다. 

한편, 타선이 터진 덕에 동성고는 신헌민(2학년)을 아끼고, 김영현(3학년) 또한 투구 수 제한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100%의 전력으로 8강에 임할 수 있게 되어서 4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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