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용마고 장민기, 최고 144km/h 호투 눈도장 … 2차 상위지명 가능성 높여
[대통령배] 용마고 장민기, 최고 144km/h 호투 눈도장 … 2차 상위지명 가능성 높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8.15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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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동성고전 4.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
- 청룡기 세광고전 147km/h에 이어, 이날 144km/h까지
- 2차지명에 두각 나타내는 좌완 많지 않아 희소성 올라갈 듯

(한국스포츠통신, 신월 = 전상일 기자) 마산용마고 장민기의 2차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아울러 1라운드 지명 가능성도 함께 올라갔다. 8월 14일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 대통령배 광주동성고전에서의 호투 덕분이다. 

이날 전격 선발 등판한 장민기(182/83, 좌좌,3학년)는 4.2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내용상으로는 다소 아쉬웠지만, 며칠 전 청룡기에서 준우승했던 광주동성고의 막강 타선을 생각하면 그리 나쁜 기록만은 아니었다. 

 

 

광주동성고전에 등판한 마산용마고 3학년 장민기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지난 경기에서의 제구 불안과 기복을 떨쳐내는 것이었다. 지난 청룡기 세광고와의 경기에서 장민기는 한 이닝에 5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던 찜찜한 기록이 있다.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는 구속과 제구가 모두 동반되어야 차지할 수 있다. 제구가 불안하다면, 아무리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이라도 그 자리에 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날 장민기는 지난 경기에서의 제구 불안이 그날 당일 컨디션의 이상이었음을 증명했다. 실제로 그는 올해 25.1이닝에 방어율 1.44를 기록하고 있고, 사사구는 14개밖에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다만, 전국대회에서만 8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쉽다)

장민기는 1회에는 공 10개만을 던지며 가볍게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최고 144km/h까지 패스트볼의 스피드가 올라갔고, 130km/h의 슬라이더와 125km/h 중반의 스플리터가 위력을 발휘했다. 2회부터는 구속이 다소 떨어졌다. 최저 136km/h ~ 최고 142km/h에서 구속이 형성되었다. 144km/h는 1회 1개가 기록되었고, 대부분 140~142km/h 사이의 패스트볼 구속을 보였다.  

 

 

희소성 높은 왼손 자원
희소성 높은 왼손 자원 장민기

 

 

장민기는 1년 유급을 한 투수이기는 하지만, 빠른 구속을 보유하고 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스플리터)를 모두 던질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몸도 부드러운 편이다. 현재 2차지명에서 140km/h 중반을 던지며, 좋은 기록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김진욱(강릉고 3학년)과 장민기가 전부다. 즉 희소성이 높다는 의미다. 

좌완 경쟁자 김기중(유신고 3학년)의 부진도 장민기의 상위 지명 가능성을 높인다. '장신 좌완' 김기중은 청룡기 3경기에서 6.2이닝 동안 8실점 7자책점을 기록했다. 구속 또한 137~140km/h의 정도에 그쳤고, 준결승에서 김도영(광주동성고 2학년)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훈련 부족으로 구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남에 따라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는 상태다. 

마산용마고는 광주동성고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장민기는 투구 수가 많지 않아(75개), 이틀 휴식 후 등판할 수 있다. 하지만 15일은 서울에 비 예보가 있어, 다음 경기도 등판 가능성이 크다. 상대는 부산고를 꺾고 올라온 성남고. 마산의 좌완 에이스 장민기가 대통령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한화, 두산, KT, 삼성, SK 등 많은 구단에서 그의 등판경기를 보기 위해 관계자를 신월로 파견해 장민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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