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충암고 강효종, 시즌 첫 등판서 호투 … 서울권 1차지명 가능성 커져
[현장이슈] 충암고 강효종, 시즌 첫 등판서 호투 … 서울권 1차지명 가능성 커져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8.1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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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8일 주말리그 시즌 첫 등판에서 2.2이닝 무실점 호투
- 최고 140km/h 중‧후반 스피드 기록하며 건재 과시
- 두산‧LG 강효종 두고 최종 고심 중 … 1차지명 가능성 커져

(한국스포츠통신 = 서울, 전상일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효종(충암고 3학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본지에서는 ‘1차지명 기사’를 통해 강효종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장이슈] 윤곽 드러난 서울권 1차지명 최종 후보군... 남은 기간 2주, 마지막 변수는?? 참조)   

이런 소문을 바탕으로 많은 스카우트 관계자가 서울 구의 야구장을 찾았고, 8월 8일 오후 강효종은 청원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 전격 등판했다. 2.2이닝 4피안타 무실점. 시즌 첫 등판이라는 점과 만루라는 위기 상황에서의 등판이라는 점, 청원고가 서울에서 상위권의 타력을 지닌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충암고 3학년 강효종

 

사실 강효종에 대한 소문은 의아한 점이 많았다. 특별히 다칠만한 사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봄까지만 해도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많이 노출되기도 했고, 코로나19로 인해서 팀 훈련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특별히 이상이 없다고 하던데, 본인이 뭔가 묵직해서 불편하다고 하는 것 같더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강효종은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를 보기 위해 구의 야구장을 찾은 많은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방 A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첫 등판인데, 몸과 구위가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스피드도 잘 나왔다. 140km/h 중‧후반대가 기록되었다.”라고 말했다.(간접확인인 데다 구단별로 차이도 있어 정확한 수치는 제시하지 않는다) 
 
그날 경기 강효종에게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던 청원고 이우진(3학년)은 “오랜만에 봤는데 정말 좋더라. 직구, 커브, 슬라이더 3가지 구종을 던졌다.”라고 그의 공을 상대해본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미 많이 언급했듯이 강효종은 서울권 후보 중 가장 많은 것을 보여준 선수다. 입학과 동시에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제구력, 경기운영능력, 연투 능력, 수비 능력 등을 고루 인정받기도 했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스피드에 비해 패스트볼 구위가 아주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점이지만 제구와 운영능력이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서울에서 특급으로 군림했던 야구 엘리트다. 

 

 

마운드에서 포효하는 강효종
마운드에서 포효하는 강효종

 

강효종이 등장함에 따라 서울권 판도는 한 번 더 요동치고 있다.  8월 24일~31일 예정된 1차지명에서 그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전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그가 등판하기 이전에도 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효종과 김동주가 1차지명 후보"라고 밝힌바 있다.

모 구단 관계자는 “이 정도 구위라면 서울 두 팀 중 한 팀이 무난히 강효종을 선택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혹시 두산‧LG에서 그를 1차지명 하지 않는다면, 한화에서 그를 1차지명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강효종은 경기 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몸 상태는 괜찮다.”라는 말로 앞으로는 큰 무리 없이 등판할 것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효종은 협회장기에 출전하기 때문에 24일 이전에 두 번 정도의 등판이 더 가능할 전망이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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