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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0 모아저축은행 · 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 마다연, 연장 끝에 우승 이뤄!!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 · 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 마다연, 연장 끝에 우승 이뤄!!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20.09.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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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연

9월 15일(화), 전북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 · 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에서 마다연(18)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마다연은 후반 9개 홀에서 전부 파를 치며 자신과의 싸움을 마치고 1언더파 71타를 만들었다. 공동 29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마다연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순위를 끌어올렸고,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소현(23)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4차전의 우승자는 첫 번째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페어웨이에 티샷을 안착시킨 마다연은 여유 있게 한 클럽 더 길게 잡아 핀을 향해 쳤고, 핀 좌측 7미터 지점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박소현을 제치고 짜릿한 첫 우승을 이뤘다.

마다연 샷 장면

첫 우승을 이룬 마다연은 “아직도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질 않는다. 머리가 백지상태다.”라고 말하며 “항상 묵묵히 옆을 지켜 주신 부모님 덕에 대회 후반에 더 힘을 냈다. 늘 옆에서 조언해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KLPGA와 함께 멋진 대회를 개최해주신 모아저축은행과 석정힐CC에 감사드리며,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라고 울먹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마다연은 “오늘 두 가지 점이 잘 맞아떨어졌다. 1라운드에서 3미터 정도의 거리의 퍼트 실수가 잦아 대회 종료 후 2시간 넘게 퍼트 연습을 했더니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리고 오늘 유독 아이언 샷이 잘 되어 5개 홀을 제외하고는 공이 핀 옆 3~4미터 정도에 떨어졌고, 어제 연습한 점을 기억하며 버디를 성공시킨 것이 오늘 우승까지 이끌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추후 목표에 대해 마다연은 “골프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 싶다. 그래서 롤모델인 ‘작은 거인’ 이다연 언니처럼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앞으로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계속해서 다연 언니의 스윙을 보면서 열심히 따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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