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김해고 vs 용마고의 과열된 승부욕 … 서준교‧박민준 퇴장, 김유성 엄중경고
[현장이슈] 김해고 vs 용마고의 과열된 승부욕 … 서준교‧박민준 퇴장, 김유성 엄중경고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9.16 16:3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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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부터 양 팀 선수들 과열된 승부욕
- 김유성 홈런 맞고 사구 후 상대 팀의 격렬한 야유에 손가락 욕설 엄중경고
- 서준교, 상대 팀 더그아웃 위 백넷으로 공 던져 퇴장
- 박민준, 백넷에 맞고 떨어진 공 주워 김해고 더그아웃 쪽으로 던져 역시 퇴장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김해고와 용마고의 9월 15일 주말리그 경기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일단 김해고 박무승 감독이 마산용마고 출신이기도 하고, 마산용마고는 경남 지역의 최강팀이다. 그런데 김해고가 마산용마고를 제치고 경남 지역 최초의 우승을 했다. 당연히 양 팀 선수의 라이벌 의식이 강할 수밖에 없다. 

 

 

작년 김해고와 용마고의 경기 사진
작년 김해고와 용마고의 경기 사진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선수들이 민감했고, 더그아웃에서 서로를 향해 심한 야유가 오갔다. 경기는 점점 과열되어갔다. 

문제는 경기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계기가 되었던 7회에 터졌다. 
김유성(3학년)이 7회초 7번 타자 김세훈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근우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그러자 용마고 벤치에서는 강한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김유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야유를 하는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었다. 심판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로 엄중 경고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양 팀 선수 모두가 지나치게 흥분된 상태였기에 야유의 수위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김유성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투수가 교체되는 찰나 늘 하는 가벼운 송구훈련 도중 김해고 유격수 서준교(2학년)가 용마고 더그아웃 위의 백넷 그물망쪽으로 공을 던져버린 것이다. 그러자 백넷에 맞고 떨어지는 공을 마산용마고 투수 박민준(3학년)이 받아서 그대로 김해고 더그아웃으로 던져버렸다. 

그러자 심판은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로 규정하고 양 선수의 즉각 퇴장을 선언했다.

김해고 박무승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서 “경기가 초반부터 과열되고 유성이가 집중 타겟이 되어 민감한 야유를 많이 받다보니 참다 참다 폭발한 것 같다. 마음을 가다듬으라고 경기 전부터 그렇게 주의시켰는데.... 마운드에 올라가서 정말 많이 혼냈다.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서)준교는 바보 같은 짓을 했다. 용마고 감독님께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마산용마고 진민수 감독 또한 "양 팀 선수들이 워낙 과열된 상황이라서 그런 것이다. 유성이가 절대 일부러 맞힌 것은 아니다. 투수는 홈런을 맞으면 흔들릴 수 있다. 다만, 양 팀 선수들이 과열되고, 오고가는 야유 속에 감정이 격해져서 발생한 일이다. 민준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 다만, 혈기왕성한 고교생들 아닌가. 큰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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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박 2020-09-17 00:13:50
저번 기사에 반성 한다했죠..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박규민 2020-09-17 09:20:44
다 자기 손해다 스카우터들이 뭘 보겠니 애들아 ..

김준호 2020-09-16 23:16:40
일본 고시엔을 조금이라도 배우세요

하하 2020-09-16 23:51:48
킹중갓고 ㄷ ㄷ 법규는 그렇다 치는데 공 던지는건 스포츠 정신이 너무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