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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0 팬텀 클래식' 9월 25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사흘간 열전
[KLPGA] ‘2020 팬텀 클래식' 9월 25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사흘간 열전
  • 배기택 기자
  • 승인 2020.09.22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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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LPGA 투어의 열 두번째 대회인 ‘2020 팬텀 클래식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이 오는 9월 25일(금)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갖게 되면서, KLPGA는 남은 하반기 대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상금으로 사용할 20억 원의 예산을 추경하고 신규 스폰서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가 KLPGA의 손을 가장 먼저 잡으며 이번 대회를 함께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2020 팬텀 클래식’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가장 먼저, 2020시즌의 유일한 다승자로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나선다.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여러 대회가 취소되는 와중에 생긴 소중한 대회라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대회를 만들어 주신 크리스에프앤씨와 KLPGA에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입을 열며 “5주 만에 열리는 대회라 나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지난 5주 동안 ‘밸런스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스윙을 쉽게 하는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 만큼의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는 출전 소감을 밝혔다.

상금순위 1위 박현경에 약 6천여만 원 뒤진 채 상금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효주(25,롯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순위 1위로의 도약과 더불어 평균타수 부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휴식기 동안 체력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쳐보는 코스라 일단 신중하게 코스를 파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타이틀 부분이 탐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항상 매 대회 목표로 하는 톱텐 부분에서의 1위가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톱텐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8월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동일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22,NH투자증권) 역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생애 첫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우승 직후에 열리는 대회였다면 들뜬 마음이 있어서 실수도 나오고 했을텐데, 5주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마음을 많이 가라 앉힐 수 있었다. 차분히 플레이하면서 일단 톱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쉬는 동안 체력훈련과 기본기를 다듬는데 주력했다. 생애 첫 시즌 2승을 목표로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직 우승이 없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는 성숙한 각오를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상금순위 10위에 올라있는 선수 전원이 출전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텐에만 6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희정(20,한화큐셀)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며, 이번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상금순위 톱텐에 올라 있는 이소영(23,롯데/5위), 유해란(19,SK네트웍스/6위), 이다연(23,메디힐/8위), 김지영2(24,SK네트웍스/10위)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다양한 자사 브랜드를 활용하여 특정 홀을 브랜드 시그니처 홀로 꾸몄다. 7번 홀(파4,329야드)은 ‘핑 시그니처 홀’로 구성됐고, 11번 홀(파4,409야드)은 마스터바니 시그니처 홀로, 13번 홀(파4,372야드)과 16번 홀(파4,317야드)은 각각 파리게이츠와 세인트앤드류스 시그니처 홀로 꾸며졌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18번 홀(파4,382야드)은 대회 타이틀 자리를 꿰찬 팬텀의 시그니처 홀로 만들어져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홀인원과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도 푸짐하게 준비됐다. 가장 먼저, 5번 홀에는 3천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걸렸고, 14번 홀에는 5천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이 걸려있다. 마지막 파3 홀인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1천만 원 상당의 로라애슐리 가구 침구세트를 받게 된다. 또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현금 2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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