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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구 단신] 봉황대기 앞두고 큰 악재 … 덕수고 야구부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아마야구 단신] 봉황대기 앞두고 큰 악재 … 덕수고 야구부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9.2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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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계리그 도중 덕수고 2학년 A 코로나 확진
- 추가 검사에서 2학년 1명, 3학년 1명 추가 확진
- 추계리그, 봉황대기 참가 불투명

봉황대기를 앞두고 아마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야구 명문 덕수고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3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첫 시작은 지난 24일이었다. 덕수고 2학년A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는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돼 23일 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수고 야구부 훈련 모습(본 이미지의 학생은 이 기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성동구청은 덕수고 내에서 확진자가 발견됨에 따라 2학년 학생과 관련된 학생 및 교직원 225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진 추가 검사에서 2학년 1명, 3학년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각 프로 구단도 분주해졌다. 프로 지명 선수들 다수가 덕수고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장재영, 김유민, 나승엽 등 프로에 지명된 선수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수고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마야구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일단, 추석 이후로 미뤄진 서울시 우리은행장기 추계리그는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10월 16일부터 봉황기가 예정되어있는데, 덕수고가 참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모 아마야구 관계자는 “굳이 지금 이러한 시기에 추계리그를 개최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싶다. 협회장기가 끝나자마자 전반기 주말리그가 거의 5일 연속으로 21일까지 이어지고, 드래프트가 있었다. 너무 무리한 일정이 화를 불렀다.”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현재 덕수고는 야구부뿐만 아니라 2, 3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검사 대상에 올라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 등 225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223명은 음성이었다. 

또한,  25일 오후부터 덕수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으며, 오후 6시까지 163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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