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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53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대구시향 제53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6.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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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청소년 연주자들의 푸른 꿈이 영그는
6. 13 (목)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전석 무료(사전 신청)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전문 연주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구・경북 청소년들을 위한 <제53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오는 6월 13일 (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며, 사전 신청을 통해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지휘는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류명우가 맡고, 대구시향 협연자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문채원, 권두윤, 양화석, 김하은, 송영준을 비롯해 2019년 제26회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조성준이 수상자 특전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 첫 무대는 문채원(경일여중 2, 피아노)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중 제1악장을 들려준다. 이 곡은 1785년에 나온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세 곡 가운데 두 번째 작품으로 충실한 편성과 오케스트라 기법을 자랑한다. 1악장은 행진곡을 연상시키는 리듬으로 시작해 피아노의 현란한 연주 기교가 오케스트라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어 권두윤(경북예고 3, 플루트)은 샤미나드의 플루트 소협주곡을 연주한다. 연주 규모가 작은 이 협주곡은 섬세하고 서정적이며, 플루트의 맑은 음색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전하는 명곡이다. 양화석(신명고 3, 오보에)은 칼리보다의 오보에 소협주곡 중 제3악장을 협연한다. 오케스트라는 연주 시작 전 무대에서 잠시 조율을 하는데, 그 기준이 되는 악기가 오보에이다. 보헤미아 민족음악의 기틀을 다진 체코 작곡가 칼리보다의 서정성 짙은 오보에 소협주곡을 통해 목관 악기 중에서도 개성 강한 오보에의 음색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이 중반을 지나면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은(홈스쿨링)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 브루흐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제1번은 널리 연주되는 작품이며, 곡 가운데 3악장은 가장 유명한 악장이어서 관객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어서 송영준(경북예고 2, 알토 색소폰)이 토마지의 알토 색소폰 협주곡 중 제1악장을 선보인다. 오늘날 재즈 음악 악기로 인식되는 색소폰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무대이다. 끝으로 조성준(경북예고 2, 트럼펫)이 페스킨의 트럼펫 협주곡 제1번 중 제1악장을 연주해 금관악기가 지닌 시원하고 화려한 음색을 한껏 뽐내며 힘차게 공연을 마칠 예정이다. 

○ 한편, 지휘를 맡은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고, 독일 쾰른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다. 쾰른 음대 졸업과 동시에 독일의 존더스하우젠 고성 오페라 축제 부지휘자, 오스나브뤼크 오페라극장 오페라 코치, 쾰른 챔버오페라 객원지휘자, 본 시립 오페라극장 기획 발레 ‘니벨룽엔의 반지’에서 무대 피아니스트 등 독일 내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대전오페라단, 몽골 국립극장, 대전예술의전당 등과 함께 ‘신데렐라’, ‘토스카’, ‘나비부인’, ‘라 트라비아타’, ‘돈 조반니’, ‘카르멘’ 등을 작업하였고, 한국방송공사(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시향, 광주시향, 전주시향, 군산시향, 포항시향, 충남도향, 경북도향, 대전 티제이비(TJB)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지휘 활동 외에도 한양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1966년 ‘제1회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을 시작으로 53회째를 맞이하였다. 전문 음악인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또, 관객들은 통상적인 연주회와 달리 독주 악기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협주곡의 주요 악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평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접하기 어려운 샤미나드, 칼리보다, 토마지, 페스킨의 협주곡들로 공연의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 대구시향 <제53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단, 오는 6월 11일(화) 오후 6시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대구시향 사무실(053-250-1475)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사전에 관람을 신청해야 한다. 티켓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고, 만석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구시향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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