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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2019년 6월 정기공연 & 마스터클래스
서울시향 2019년 6월 정기공연 & 마스터클래스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6.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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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FROM RUSSIA WITH LOVE(6.20/21)
+ 지휘 마스터클래스 with 마르쿠스 슈텐츠(6.17/22)
- 슈만 교향곡 1번: SPRING SYMPHONY(6.29)


■ 사업명 : 지휘 마스터클래스 with 마르쿠스 슈텐츠
■ 일시 및 장소 : 2019년 6월 17일(월) 오전 10시 서울시향 대연습실 *22일 참가자 간담회 진행
■ 신청마감 : 2019년 6월 3일(월) 13시
■ 신청방법 : 지원서 및 영상 이메일 접수 / 서울시향 홈페이지 참고
■ 공연명 :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 일시 및 장소 : 2019년 6월 20일(목)/21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conductor
■ 협  연 : 피아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Behzod Abduraimov, piano
■ 프로그램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in B♭ minor, Op. 23
   라흐마니노프, 죽음의 섬 Rachmaninoff, The Isle of the Dead, Op. 29
   스크랴빈, 교향곡 제4번 ‘법열의 시’
   Scriabin, Symphony No. 4 in C major, Op. 54, ‘Le Poeme de l'extase (Poem of Ecstasy)’
■ 티켓 가격 : R 90,000 / S 70,000 / A 50,000 / B 30,000 / C 10,000
■ 공연명 : 슈만 교향곡 1번
■ 일시 및 장소 : 2019년 6월 29(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욘 스토르고르스 John Storgårds, conductor
■ 협  연 : 클라리넷 김한 Han Kim, clarinet
■ 프로그램
   라우타바라, 북극의 노래 Rautavaara, Cantus Arcticus, Op. 61
   닐센, 클라리넷 협주곡 Nielsen, Clarinet Concerto, Op. 57
   슈만, 교향곡 제1번, '봄' Schumann, Symphony No. 1, Op. 38 'Spring'
■ 티켓 가격 : R 70,000 / S 50,000 / A 30,000 / B 20,000 / C 10,000


● 2017년 3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로 서울시향과의 인상적인 첫 협연 무대를 가졌던 베조드 압두라이모프가 피아니스트에게 마치 ‘수학의 정석’과도 같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로 다시 팬들 앞에 선다. 서울시향과의 2017년 협연에서 압두라이모프는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연주 집중력과 관객 장악력을 발휘한 바 있으며, 그 공연이후 서울시향은 그를 재초청하기 위해 꾸준히 접촉해 왔다.

   2019년 6월 20일과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공연의 협연자 압두라이모프는 2009년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 2014년에는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데카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첫 음반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 곡은 단조풍의 선율에 잘 녹아드는 우리나라 관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곡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네 대의 호른과 피아노의 연주로 이어지는 화려하고 강한 선율의 도입부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총 연주시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악장의 구성으로 종종 균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광활한 러시아의 동토를 표현하는 듯한 장대한 이 악장의 표현력에는 부족함을 느낄 겨를이 없어 보인다. 삶에 굴곡이 많았던 차이콥스키가 있는 그대로 인생을 받아들이려 힘쓰는 모습도 작품 전반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선율의 2악장을 거쳐 경쾌한 춤곡 주제로 이 곡은 끝을 맺는다. 피아니스트에게 상당한 기량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작품이지만 교향악적인 특성을 많이 담아낸 곡이기도 하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는 계속해서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20세기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대표작인 ‘라흐마니노프의 죽음의 섬’은 스위스 상징주의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의 작품(흑백 복제 동판화)을 모티브로 작곡한 곡이다. 뵈클린의 작품은 구름이 둘러싼 바다 위 바위섬에 다가가는 조각배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라흐마니노프는 곡 도입부를 노를 젓는 사공의 모습을 그리는 듯 시작하고 있다. 중세 라틴 성가 ‘진노의 날Dies irae’을 인용한 이 곡의 마지막 부분은 죽음의 이미지를 암시하는 것으로 이후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에 수차례 인용되었다. 훗날 밝은 색조의 원화를 접한 라흐마니노프는 “원화를 먼저 접했다는 창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뵈클린은 그의 사후 작곡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듣지 못했는데, 만약 그가 들었다면 라흐마니노프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지 궁금해진다.
 
   마지막 곡으로 서울시향은 멋진 피아노 소품곡을 많이 남겨 ‘러시아의 쇼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스크랴빈의 교향곡 4번 ‘법열의 시’를 연주한다. ‘법열’ 이란 참된 이치를 깨달았을 때와 같은 묘미와 쾌감에 마음이 쏠리어 취하다시피 되는 기쁨의 경지를 일컫는 말인데, 신비주의와 초인 사상에 빠진 스크랴빈의 창작세계를 반영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 곡은 음악과 색의 결합이라는 색채적인 관현악법과 ‘신비 화음’이라 불리는 독특한 화음을 통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단악장 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짧은 5악장 형식의 교향곡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상을 추구하는 이상의 ‘법열’과 창조의 ‘희열’을 느껴볼 시간이다. (티켓 1~9만원)

● 이 공연에 앞서 서울시향은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참여하는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2019년 6월 17일(월) 서울시향 대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이후 6월 22일 참가자와 마르쿠스 슈텐츠의 간담회도 이어진다. 서울시향이 차세대 지휘자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올해 총 3회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2월 서울시향 음악감독 예정자인 오스모 벤스케가 그 첫 번째 시간을 함께했다. 6월 3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00-6327)


슈만 교향곡 1번(6.29)


지저귐에 완전한 봄을 느끼고
북구의 바람에 계절을 실어 안녕을 고하는 ‘완벽한 밤’
● 서울시향은 2019년 6월 29일(토) 오후 5시, 완전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슈만 교향곡 1번>공연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봄과 관련된 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봄날의 햇살이나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드러내는 곡들이다. 이러한 ‘봄 노래’ 중 이 계절의 경계에서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있는 그대로를 그려내고 있는 곡을 꼽자면 단연코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슈만은 이 곡을 겨울에 완성했으며, 시인 아돌프 뵈트거 시의 한 구절인 ‘바꾸어라, 당신의 모든 것을. 봄이 가까이 왔다’에 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역경을 이겨내고 클라라와 결혼한 이듬해에 작곡했지만 이 곡에는 봄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몰아치는 차가운 바람과 어두운 악상들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슈만은 작곡 당시 1악장 ‘봄의 시작’, 2악장 ‘저녁’, 3악장 ‘즐거운 놀이’, 4악장 ‘만개’라는 소제목을 달았다가 출판 시에는 이 제목들을 제외했는데, 사라진 소제목이 청중들에게는 곡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날 지휘봉을 잡을 욘 스토르고르스는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BBC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슈만과 관련된 그의 이력은 매우 흥미롭고 다채로운데, 그의 모국인 핀란드에서 슈만의 유일한 오페라인 ‘게노페파’와 초기작 ‘츠비카우’ 교향곡의 초연을 지휘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슈만 첼로 협주곡의 바이올린 버전과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초연했다.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유사한 악기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클라리넷이다. 10살에 클라리넷 연주를 시작했던 ‘신동이었던’ 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이번엔 본인이 낼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목소리를 클라리넷 연주에 실어 서울시향 팬들에게 들려준다. 지난해 9월부터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의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3년 교향악축제에서 닐센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협연하며 영재에서 차세대 연주자로 단숨에 성장하게 되었다.

   닐센은 60세가 넘은 나이에 코펜하겐 목관 5중주단의 클라리넷 단원을 위한 협주곡을 쓰게 되었는데 이 곡은 비교적 작은 편성으로 협연자의 기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곡한 배려가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닐센이 남긴 작품 중 가장 현대적인 곡이기도 하다. 약 24분의 단악장 작품인 이 곡은 클라리넷 연주자에게 많은 연습과 기교적인 표현을 요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와도 같은 곡이다. 연주자의 역량과 표현방식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수도 있는 곡으로 김한의 ‘비르투오시티Virtuosita’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은 시벨리우스 이후 핀란드 출신의 가장 유명한 작곡가인 ‘라우타바라의 북극의 노래’로 시작한다. 이 곡에는 작곡가가 핀란드 북부의 습지대와 북극권에 서식하거나 철 따라 이동하는 새들의 지저귐을 직접 녹음해 다큐멘터리의 배경음악처럼 잔잔하게 작품에 녹여내었다. 총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 중 2악장에는 종달새의 노래가, 3악장에는 백조의 소리가 담겨 있다. 이 작품의 부제는 ‘새들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관악기들이 새소리를 모사하는 장면들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지는 곡이다. (티켓 1~7만원)

※ 공연문의 : (재)서울시립교향악단 1588-1210


■ 지휘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conductor

마르쿠스 슈텐츠
마르쿠스 슈텐츠

 

마르쿠스 슈텐츠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이자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이며 2017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슈텐츠는 2003~2014년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카펠마이스터)로 재직하였으며 이외에 할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런던 신포니에타 수석지휘자, 몬테풀차노 페스티벌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또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런던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를 객원지휘하였다.
그는 라스칼라 극장, 브뤼셀 라모네 극장, 영국 내셔널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와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그는 2018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죄르지 쿠르탁의 ‘승부의 끝Fin de Partie’ 초연을 지휘하였고, 내년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에서 같은 곡을 지휘할 예정이다.
슈텐츠와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욈스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전곡을 녹음하였으며 이 중 말러 교향곡 5번은 2009년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수상하였다. 하이페리온 음반사에서 녹음한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와 ‘틸 오일렌슈피겔’은 비평가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고, 2015년에 발매한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는 2016년 그라모폰 합창 부문상을 수상하였다.
슈텐츠는 쾰른 음악대학에서 폴커 반겐하임을 사사하였으며, 탱글우드에서 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를 사사하였다. 영국 로열 노던 칼리지의 명예 회원이며,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로부터 음악에 대한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 소리굽쇠Silberne Stimmgabel’를 수상했다.

■ 피아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Behzod Abduraimov, piano / 1990년 우즈베키스탄 태생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베조드 압두라이모프는 1990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나 다섯 살에 피아노를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스펜스키 주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2009년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3번 연주로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미국 파크 대학교 국제 음악 센터에서 스타니슬라프 유데니치를 사사했으며 그곳에서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LA 필, 런던 심포니, NHK 심포니, 뮌헨 필과 같은 유수 교향악단들과 발레리 게르기예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만프레트 호넥, 바실리 페트렌코, 제임스 개피건,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등의 지휘자와 협연해 왔다.
압두라이모프는 2014년 데카 레이블에서 발매한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3번과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으로 첫 번째 협주곡 음반을 녹음했다. 첫 번째 독주 데뷔 앨범은 쇼크 드 클라시카 상과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2016년 게르기예프의 지휘로 뮌헨 필과 연주한 그의 BBC 프롬스 데뷔 연주는 2018년 DVD로 발매되었다.
이번 시즌 그의 일정으로는 오케스트라 드 파리,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루체른 심포니(통영 국제음악제 연주 포함),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의 연주가 있다. 쾰른 필하모니와 바덴바덴 페스티벌 극장에서 연주하며,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과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에 재초청되었다.
북미지역에서는 피츠버그와 시애틀 심포니에 재초청되었으며 시카고 심포니, 뉴욕 92번가 Y, 마에스트로 재단과 밴쿠버 리사이틀 시리즈에서 리사이틀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을 헐리우드 볼에서 공연했다.

■ 지휘 욘 스토르고르스 JJohn Storgårds, conductor / 1963년 핀란드 태생

욘 스토르고르스
욘 스토르고르스

 

BBC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이자 캐나다 오타와 국립예술센터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인 욘 스토르고르스는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그는 라플란드 체임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직도 맡고 있다.

그는 하임 타웁에게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이후 에사페카 살로넨 지휘 스웨덴방송교향악단의 악장으로 활동했다. 지휘는 요르마 파눌라와 에리 클라스를 사사했다.
지휘자로서 스토르고르스는 시벨리우스, 닐슨, 브루크너, 브람스,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전곡을 포함하는 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54곡을 연주했으며, 슈만의 유일한 오페라인 ‘게노페파’와 초기작 ‘츠비카우’ 교향곡의 핀란드 초연을 지휘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는 슈만 첼로 협주곡의 바이올린 버전과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핀란드 초연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브렛 딘, 페르 뇌고르, 카이야 사리아호, 페테리스 바스크스를 비롯한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들을 세계 초연하고 있다. 오페라 부문에서는 핀란드 국립 오페라 제작으로 슈테판 브라운슈바이크 감독이 세계 초연한 세바스티안 파겔룬드의 신작 오페라 ‘가을 소나타’를 지휘했다. 이 작품은 2018 국제 오페라 어워즈 결선에 진출하였다.
그는 슈만,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 작품 음반으로 여러 음반상을 수상하였으며, 홀름뵈와 바스크스의 작품에서는 솔리스트로서 특별한 평가를 받았다. BBC 필하모니와는 시벨리우스(2014) 및 닐슨(2015) 교향곡 음반을 샨도스사에서 발매하여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최신 음반 프로젝트에는 미국 아방가르드 작곡가 조지 앤타일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뇌고르, 코른골드, 아호, 라우타바라 작품의 음반으로도 성공을 거두었고 라우타바라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2년 그라머폰상을 수상했다.


■ 클라리넷 김한 Han Kim, clarinet / 1996년생

김한
김한

 

만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데뷔 1년 만에 소프라노 임선혜 독창회에서의 호연을 통해 클라리넷 신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9년 만 13세의 나이로 출전한 제2회 베이징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인 최고 유망주 상을 수상했으며 바이츠 퀸텟의 멤버로 참가한 2015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다. 2016년 10월 프랑스 루앙에서 열린 제3회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그는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의 명문 이튼칼리지와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김한은 이용근, 김현곤, 앤드루 웹스터를 사사한 뒤 독일 뤼베크 음대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으며, 2018년 하반기부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의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주자로서 다수의 리사이틀 외 그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성남시향, 광주시향, 창원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 협연 및 이건음악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디토 페스티벌 등에서 실내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재즈와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으며 2008 일본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에 최연소 아티스트로 초청되어 독주회를 가졌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스프링 음악축제, 프랑스 파블로 카살스 페스티벌 등에 활발히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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