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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스케치] 개성고 2학년 이병준, 부산정보고와의 연습경기 등판
[현장 영상스케치] 개성고 2학년 이병준, 부산정보고와의 연습경기 등판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6.03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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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 이병준, 부산정보고와의 경기에 등판
개성고 이병준, 부산정보고와의 경기에 등판

 

 

개성고 2학년 이병준(185/90, 우우, 3학년)이 5월 29일 부산정보고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날 이병준은 3이닝 동안 꽤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이병준의 최근 투구 폼과 구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병준은 올해 아직 까지 기대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1.1이닝 동안 14볼넷 2사구를 기록했고 16탈삼진을 기록했다. 4.28일 부산고전에서는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남고전 에서는 2번 선발등판해 모두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2학년치고는 좋은 모습이지만 내년 시즌 1차지명 후보 이병준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른 만큼 아직 다소 아쉽다. 

 

 

 

 

 

 

이병준은 현재까지 부산의 현역 감독들이 가장 무서운 선수라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선수다. 정보고 김백만 감독은 이병준을 가리키며 “저 녀석, 내년에 무서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병준은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선수다. 장점은 아주 매력적인 직구를 던진다. 스피드도 이미 145km/h 이상이 나오고 있다. 이 나이대는 1년이 다른 만큼 3학년이 되면 충분히 150km/h를 뿌릴 수 있다고 현장 고교 감독들은 이야기한다. 좋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도 지니고 있다. 

단점은 아직까지 제구가 불안하다. 신장에 비해 팔도 많이 낮은 편이고, 투구폼이 거칠다 보니 기복이 심하다. 잔 야구에 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1차지명에서는 투수가 무조건 우위를 점한다. ‘값은 값이면 투수’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부산권 2학년 중 가장 빠른 공을 보유한 이병준은 내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 강력 후보 중 한 명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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