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휘문고 신민철, 통산 8호 선제 투런포 … 엄태경, 김리안도 고교 마수걸이 홈런
[봉황대기] 휘문고 신민철, 통산 8호 선제 투런포 … 엄태경, 김리안도 고교 마수걸이 홈런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10.19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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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철, 통산 8호 홈런 작렬 … 박찬혁과 함께 고교 현역 홈런 1위
- 엄태경, 고교 마수걸이 펜스 중단 홈런포 … 김리안도 4회 도망가는 투런 홈런
- 선발 이도건, 5이닝 7K 무실점 … 내년 시즌 휘문고 에이스 찜!

(한국스포츠통신 = 신월, 전상일 기자) ‘봉황대기 디펜딩 챔프’ 휘문이 신민철, 김리안, 엄태경의 릴레이 홈런포에 힘입어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휘문고는 10월 18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 화순고와의 봉황대기 경기에서 활발한 타격과 선발 이도건의 호투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휘문고 신민철, 고교 통산 8호 홈런포 작렬(사진 : 전상일)

 

오늘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신민철(2학년)이었다. 
경기의 시작과 끝을 모두 신민철이 장식했다. 신민철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3회 화순고 선발 사이드암 강동규(2학년)의 공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0의 균형이 무너졌고, 휘문고 타선이 폭발하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8번 타자 김리안(2학년)이 다음 회 신민철의 기운을 이어받았다. 
김리안은 4회 초 정해원(1학년)이 4구로 나간 뒤 곧바로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흐름을 완전히 휘문고 쪽으로 가져왔다. 

김리안의 다음은 엄태경(2학년)이었다. 
3번 타자로 전국대회에 나선 첫 경기에서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엄태경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자존심을 만회했다.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고교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그동안 엄태경은 장타가 터지지 않아서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했다. 장타가 3루타 1개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특대 홈런으로 그 부담감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게 되었다. 

 

 

 

 

투수 쪽에서는 이도건(2학년)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덕수고에서 전학 온 선수로 내년 휘문고의 에이스가 될 선수다. 프로 관찰 후보로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도건은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또한, 마지막 회에 등판한 남율(1학년)은 1이닝 2K 무실점으로 자신의 전국대회 데뷔전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마무리는 다시 신민철이었다. 신민철은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8회 콜드게임 완성시켰다.(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특히, 신민철에게는 이번 홈런이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는 박찬혁에게 1개 뒤진 고교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홈런으로 1학년 때 3개, 2학년 때 5개 총 8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고교 현역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휘문고 선발 이도건, 5이닝 6K 무실점 (사진 : 전상일)

 

 

김리안, 시즌 첫 홈런포
김리안, 시즌 첫 홈런포 (사진 : 전상일)

 

 

특히, 올해 5개의 홈런 중 4개가 전국대회에서 기록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청룡기 1개, 협회장기 2개, 봉황대기 1개) 모 고교 야구 감독은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쪼개지는 느낌”이라고 그의 홈런을 표현하기도 했다.

내년 내야수 중에서는 최고의 장거리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도 삼성 등 몇몇 구단이 신월 야구장을 직접 방문해 그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한 명의 프로지명자도 배출하지 못했고, 성적도 전국대회 16강 한 번이 전부인 휘문고는 이도건, 신민철, 엄태경, 김리안 등 2학년 핵심전력이 좋은 컨디션을 보임에 따라 봉황대기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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