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 연주가, 김효영 생황 콘서트 ‘살아지다’
생황 연주가, 김효영 생황 콘서트 ‘살아지다’
  • 한국스포츠통신=김희영기자
  • 승인 2020.10.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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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김희영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생황 연주가로, 지속적인 활동으로 생황 레퍼토리 확장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영의 <김효영 생황 콘서트 ‘살아지다’>가 11월 4일(수) 오후 7시 30분 일신홀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이후 꾸준히 독주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무대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생황 연주가 김효영.
생황은 여러 개의 관을 모아 하나의 취구를 통해 연주되는 관악기다. 각각의 관에 있는 리드를 길들이고, 단련하는 오랜 시간을 거쳐 비로소 들을 수 있다.
김효영은 그간 독주 악기로서의 생황의 위상과 매력을 비롯하여 음악극, 관현악 그리고 매체 음악에 이르기까지 확장된 생황 레퍼토리 개발과 저변 확대의 발판이 되었다.
이번 공연 <김효영 생황 콘서트 ‘살아지다’>는 생황이 가진 여러 가지 이면과 그동안의 정서와 시간이 더해 깊어진 앙상블을 선보인다. 2개의 초연곡과 2개의 개작 초연곡이 포함된 이번 무대에서는 김효영의 두 번째 생황 음반 ‘향가’의 수록곡 ‘제망매가’(조원행 작곡)를 시작으로, 경상도 민요 상주아리랑의 테마를 기본으로 즉흥성을 담아 직접 작곡한 ‘상주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여러 번의 개작 과정을 통해 좀 더 화성적이고, 현대적인 주법을 함께 활용하여 완성도를 높인 ‘생황을 위한 산조 ver. 2020’ (김효영 작곡)도 함께한다. 그녀의 행보를 이어갈 4인의 생황 연주가들과 함께 준비한 생황 앙상블 무대 ‘생황 독주와 4대의 생황 합주를 위한 ’녹두꽃이 떨어지면‘ (안성민 작곡), 생황과 피아노, 그리고 콰르텟의 화음을 들려줄 ‘겨울의 흙’ (장석진 작곡), 생황의 민첩한 들숨과 날숨의 호흡, 화려한 텅잉(Tonguing), 세밀한 기교를 담은 ‘가시리’ (배동진 작곡)까지 총 6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인고의 시간을 겪고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고, 다시 살게 된 이 시대의 생황을 만나는 시간.

김효영은 이번 공연을 앞둔 청중들에게 비록 객석을 다 채워서 관객을 모시지는 못하지만 오랜만에 대면으로 관객과 마주하게 되어 너무 설렌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상은 마치 이전의 일상처럼 지나고 또 다른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모두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그 안의 작은 소용돌이를 지나 잠시 숨을 고르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요즘, 김효영의 생황이 당신에게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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