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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숙적 일본 꺾고 U-20 8강 진출
한국, 숙적 일본 꺾고 U-20 8강 진출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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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전반 열세딛고 후반 한국 오세훈의 결승 헤더골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한국 U-20 대표팀 선수들이 나이지리아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세네갈과 맞붙게 되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오세훈과 이강인이 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조영욱과 김정민, 정호진이 포진시켰고 측면에 최준과 황태현이 세웠다.

3백은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이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전반전 7:3정도로 볼점유율을 일본에 내줬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지솔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며 포메이션도 4-4-2로 변경했다.

엄원상 투입효과가 곧 바로 나타났다. 후반 3분, 엄원상이 우측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으며 선제골 기회가 무산돼 아쉬웠다.

곧 이은 후반 5분,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미야시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른 것을 고케가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미야시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한국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점차 볼 점유율과 공격의 고삐를 쥐게된 한국팀은 후반 39분, 최준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드디어 굳게 닫혀있던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일본 벤치는 하라와 히가시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이 치열했던 한일전의 승자로 등극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활약과 한국 내 비중 때문에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이강인은 이러한 집중 견제는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당해 왔다며, 그만큼 동료 선수에게 노마크 찬스가 나게 되므로 팀에는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은 입버릇이 된 "형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가 대표팀에서 막내형이라 불리는 애칭의 이유를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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