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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복식 우승 확정!!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복식 우승 확정!!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20.11.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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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신산희-홍성찬, 여자복식 김나리-홍승연, 혼합복식 권순우-정영원 우승-

남자복식에서는 신산희-홍성찬(이상 세종시청) 조가 남지성(세종시청)-임용규(당진시청) 조를 맞아 접전 끝에 2-1(3-6 6-3 10-7)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에서는 김나리-홍승연(이상 수원시청) 조가 김다빈-한나래(이상 인천시청) 조를 2-0(6-2 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권순우(당진시청)-정영원(NH농협은행) 조가 임용규(당진시청)-최지희(NH농협은행) 조에 기권승했다.

남자복식 신산희-홍성찬 인터뷰
우승 소감은,
홍: (복식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거라 트로피에 이름 새기는 것도 좋고 최근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복식 우승해서 산희에게도 고맙고 좋다.
신: 성찬이와 작년부터 복식 호흡 맞췄는데 작년에 3위했다. 올해 대진 나왔을 때부터 우승해 보자고 마음먹고 열심히 했다. 쟁쟁한 형들이 많이 나와서 열심히 해보자고 했는데 우승해서 성찬이에게 고맙다.

홍성찬 선수가 뒤에서 잘 받쳐줬다
신: 성찬이가 워낙 미스 없이 커버를 잘해줘서 마음 편하게 상대를 흔들 수 있었다. 그러면서 호흡이 점점 좋아졌다.
홍: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산희에게 공 만들어줘서 득점 해야겠다 생각했다. 산희가 공격적으로 결정짓는 스타일이라 내가 많이 받쳐줬다.

어제도 1세트 지고 2세트 따고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겼는데 오늘도 그랬다
신: 워낙 잘 하는 형들이고 첫세트 압도적으로 잘해서 2세트 편하게 해보자 포기만 하지말자 재밌게 해보자 했다. 복식은 분위기가 중요한데 흥이 올라왔고 형들도 틈이 조금씩 보였다. 그 부분을 잘 공략했다.

오늘 경기 100점 만점 중 몇점?
신: 우승했으니까 당연히 100점 주고 싶지만 1세트에서 서브 등 부족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나서 90점 정도 주고 10점은 앞으로 더 보완해 나가는 걸로 하겠다.

(홍성찬) 복식 자신감 생겼나?
홍: 복식도 좋아한다. 잘 하고 싶었다. 기회도 많이 없고 부족하다 보니 그동안 못했는데 복식으로 국가대표 뽑아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같은 페어로 나오나?
신: 의정부 실업 3차 대회는 안 나오는데 실업마스터즈 대회는 같은 페어로 나온다. 다음 대회도 욕심내 보겠다.

어제 권순우 선수와의 복식 매치 어땠나
홍: 강한 스트로크를 갖고 있는 선수였지만 잘 이겨냈다. 묵직하고 볼도 센 것이 달랐다.

상금 어디에 쓸건가?
신: 가족들에게 선물, 밥 한 끼 사드리고 싶다.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기 사드리고 싶다.
홍: 팀원들에게 밥 사고 싶다.

(신산희) 오늘 단식 4강전 아쉬웠다
신: 최근 내 스타일대로 한 것이 잘 먹혔다고 생각했는데 용규형이 확실히 노련하고 내 스타일대로 못하게끔 공략을 잘 했다. 그래서 경기하는 내내 ‘내 것을 못하고 있네’라고 생각하다가 끝났다. 용규형의 노련함에 무너졌다.

혼합복식 우승 권순우-정영원
(임용규 부상 기권)

우승 소감
권: 연습 겸 해서 경기를 나오려고 했다. 혼복은 뛸 생각이 없었는데 영원 누나와 장난스럽게 같이 하자고 얘기했었는데 같이 해줘서 감사하다
정: 작년엔 혼복 안뛰었다. 안동오픈 우승 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혼복 안뛰려고 했는데 순우와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했다. 순우가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순우가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어떘는지
권: 생각보다 긴장도 되고 선수들 기량도 좋아서 이긴다는 생각보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

어제 혼복 매치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겼는데
권: 졌어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혼복 뛸 기회가 없어서 승패 떠나서 기분 좋게 끝냈을 것 같다.

오늘 우승으로 누가 가장 기뻐할 것 같은지?
권: 부모님. 올해 성적이 1년 내내 없어서 남자복식 4강 입상도 어제 행복했었는데 우승하니까 기쁘다. 국내 대회도 우승이 어렵다. 마음처럼 쉽지 않다. 어제도 복식에서 산희-성찬이가 잘했다. 나도 베스트로 했는데 아쉬웠다.

(권순우)국내대회 참석 계획?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단식 대회 뛰고 싶다.

(권순우)앞으로 계획은?
26일로 미국 출국 일정 잡혀있다. 미국은 자가격리 없어서 1달간 훈련하고 호주오픈으로 이동할 예정이다.(호주는 2주간 자가격리)

국내대회 2주 뛰면서 우승 하나는 하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좋다. 내년에도 일정만 맞으면 국내대회에 단복식 모두 출전할 계획이 있다.

여자복식 우승 김나리-홍승연 인터뷰

홍승연 선수 4년 연속 여자복식 우승했는데 (2017~2020 4년 연속)
수원시청 와서 4년차인데 들어와서 매년 (여자복식) 우승해서 감회가 새롭다. 작년까지는 파트너가 매번 달랐는데 운도 많이 따랐다. 이번에는 나리언니와 두번째라 더 우승이 간절했다.

김나리 선수도 꾸준히 여자복식 우승했는데 (2010, 2012, 2016, 2019, 2020 5회)
승연이와 복식을 맞춘 것이 작년 7월부터였다. 계속 우승하다가 안동오픈 때 농협 선수들에게 한 번 졌다. 그 때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 (한국선수권에서) 복식 우승이 간절했다. 그동안 우승 시 파트너가 모두 달랐는데 같은 파트너와 2년 연속 우승해서 의미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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