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3-28 20:20 (목)
100년 전, 인천 사람들은 어떤 춤을 췄을까?
100년 전, 인천 사람들은 어떤 춤을 췄을까?
  • 황병준기자
  • 승인 2019.06.05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문예회관 커피콘서트와 인천시립무용단의 첫 콜라보레이션

 

 

감각적인 무대와 부드러운 커피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마티네 브랜드 <커피 콘서트>와 우리나라 대표 무용단인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만난다.

 

한국 창작무용의 정수를 담아낸 정기공연을 비롯하여 인천의 대표 춤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등 다양한 시도로 시민들에게 무용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인기 프로그램 <춤 담은 자리>619일에 열리는 커피콘서트를 찾아온다.

 

우리 춤의 깊은() 매력을 전하고, 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인 <춤 담은 자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동적 현장이자 주요 무대였던 인천의 역사적 장소에 담긴 춤 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대불호텔, 용동권번, 애관극장 등 인천 하면 떠오르는 사적 명소이자 춤과 함께 자리했던 공간들을 찾아보고 바로 그 곳에서 추었던 춤들을 모아 무대 위에 되살린다. 당대 모던걸&모던보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창작춤 청춘계급을 비롯하여 가인전목단’, ‘궁중검무’, ‘백단향등의 전통춤 레퍼토리와 함께 초립동으로 대표되는 최승희의 신무용 계열의 작품 등 우리의 풍류를 가득 담은 춤이 연이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춤과 함께 당대의 시대상을 보여줄 신문기사, 영상자료 등이 상영되어 관객들을 그때 그 시절의 한 장면 속에 데려다 줄 것이다. 개항기부터 지금까지 약 100년 동안의 인천의 춤, 나아가 우리 전통춤의 역사를 훑어보는 공연이 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전통춤 레퍼토리를 나열하는 보통의 공연들과 달리, 유쾌한 입담으로 국악과 공연계를 종횡무진하는 평론가 윤중강의 변사를 능가하는 재담이 더해져 한결 더 가깝고 즐거워진 무대를 약속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