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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여,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예술가여,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20.1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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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인지원센터 라운드 테이블, 마지막 예술작당회 열려

□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인지원센터는 오는 12월 21일(월) 오후 4시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예술가여,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라는 주제로 비대면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 지난 7월 24일 <위기의 예술인>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예술작당회’는 제 6회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올 초 전례없는 코로나19사태 발발로 예술계 전반 셧다운을 경험한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서두로 그간 달라진 예술환경 속에서 지내온 나날과 이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한다.

□ 작금의 감염병 시대를 살아가든 그 이전 세대를 살아가든 예술가들에게는 삶 자체가 줄타기 인생이라고들 한다. 보통 예술가를 떠올리면 힘든 환경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떳떳하고 기개 있는 모습을 연상하기 쉽다. 구스타브 쿠르베의 그림 중에 ‘예술가여, 안녕하신가?’라는 작품이 그런 모습을 대변이라도 하듯 20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우리에게 아직 끄덕 없다는 듯 인사를 건넨다.

□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일시정지였던 올 초에 비해 예술계 곳곳에서 다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 난국을 뚫고 침체된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예술인들을 보며, 코로나 또한 예술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확인한다. 작품 활동을 비롯한 작품공개, 교육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하게 교류와 협력을 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이번 마지막회는 전 세계적 바이러스의 유행이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함께 변화되어 온 예술현장과 그로 인한 각자의 한 해 동안의 이야기, 코로나를 대응해온 방식 등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날 출연은 김미련(미디어아트, 다원예술그룹 로컬포스트 대표), 김준우(음악, 한국오카리나지도교육협회장), 이다솜(공연기획, 프로젝트 극단 청춘무대 대표), 최승윤(시각예술, 회화작가)이다.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팬데믹에 발이 묶이고 활동 반경에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어떻게 지내왔으며 내년 계획 등을 공유하며 위드코로나에 대응한 여러 방식에 함께 고민해보기로 한다. 

□ 한국오카리나지도교육협회 김준우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그룹레슨을 못하게 되어 개인수업으로 전환해 무료로 제공하였다. 그로인해 지역에 소문이 나고 유료로 레슨을 신청하는 사람도 늘게 되었다. 코로나블루로 음악에 대한 갈증과 문화적 욕구가 커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고립감과 우울감이 예술을 통한 정서적 치유 즉, 리즐리아트(*예술은 위협에 대한 자기 회복력과 적응력을 가지며, 우리 삶을 회복시키는 힘을 가진다) 개념의 확산으로 예술의 힘이 더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그는 온라인 교육도 준비 중이며, 주로 교육에 수입을 의존하고 있지만 연주활동과 작업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야 하기에 점진적으로 시도하는 중이다.

□ 다원예술그룹 로컬포스트를 총괄 운영하는 김미련 작가는 최근 ‘이야기: 가치 잇다’라는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로컬포스트가 주관하는 대학문화예술키움 지원사업으로 경북대학교 주변 주민들과 학생들의 생활반경 속 일상과 기억을 잇는 증강현실 로드맵을 제작하여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예술과 삶을 이어가는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코로나시기로 인해 역시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였다. 주민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발견·아카이빙 하여 증강현실 로드맵을 통해 마을의 역사를 공유하고 사람과 문화의 가치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공연기획 이다솜 프로젝트 극단 청춘무대 대표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관객들과의 접촉을 줄이고자 소규모 낭독공연이나 공연영상 전시형태로 작품발표를 시도하였다. 그는 전시, 연출, 극작, 강연 등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올초 2020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소개전‘Let me introduce myself’ 공연영상을 전시를 시작으로 수성아트피아 예술인 기살리기 지원사업 선정작 신체극‘파지’에서 온라인 공연을 시도하였으며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 창작초연 ‘오프닝나이트’ 30명 사전예약으로 소규모 낭독 공연을 연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무대 위에서 만나는 미술’ 특강 등 다양한 일과 역할로 한 해를 지내왔다. 최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열혈청년극단전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는 객석이 제한적이었으나, 좀 더 안전한 단계로 들어서면서 자리를 늘리자 첫날에는 매진이 되는 등, 어려운 시기에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한다.

□ 서양화가 최승윤은 작년에 비해 작품 판매량이 오히려 40% 증가하였다.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유럽의 개인전과 두바이, 홍콩 일정은 취소되었으나 미술시장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해외교류가 더욱 활발해진 경향을 이야기한다. 해외 온라인 갤러리에서 한국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고, 미술적 재능이 뛰어난 한국작가들의 작품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전시는 줄었지만 오히려 해외 활동이 늘어난 점,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국내의 작품구입에도 관심을 가진다는 점 등 코로나가 가져온 흥미로운 현상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 김준우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사 졸업, 동대학교 겸임교수, 경북과학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음악협회 이사, 아리아퀸텟 앙상블, 끼움오카리나앙상블, 누오보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김미련은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조형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영상·설치로 각각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경북대학교 디지털미디어아트 박사 졸업, 현재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여러 강의를 하고 있다. 다원예술그룹 로컬포스트의 대표로 대구미디어파사드 예술감독, 울산전국창작음악제 미디어파사드 감독 역임, 최근 커뮤니티아트와 공연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다솜은 계명대학교 연극예술학과 졸업, 동대학원 연극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이며 2018~2019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육성지원 사업 선정자로 최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연출한 바 있다. 2018년에는 범어아트스트리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연출하여 관객 이동형 관람으로 지하역 장소특정적인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승윤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하여 최근 네이버 드로잉 콘서트 참여, 독일, 미국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한 전시활동과 inaugural Artist with Chamber Music OC(USA), 삼성 QLED TV 페스티벌 러그 제작, 삼성 무풍에어컨x오픈갤러리 홍보영상,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아티스트 에디션, 삼성TV ‘THE FRAME’ 콜라보, 독일 과학기술기업 Merk과 캘린더 작업, 현대자동차, 제이드엠 등 무수한 기업과의 다양한 예술콜라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이번 예술작당회는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예술인들의 생각과 위드코로나에 대응하는 방식, 예술인들의 안부와 함께 변화된 환경 속 예술현장의 다양한 얼굴을 보며 한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내년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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