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오는 3월 31일(수)부터 4월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는 1999년 개막된 이후 해마다 개최, 순수예술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소극장 오페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기존의 소극장 오페라 축제 시스템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 오페라의 대중화, 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조직위의 심도 있는 심사와 작품 평가를 거쳐 외국작품 두 개와 국내 창작품 2개로 압축했다. 여기에 더해 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창작오페라인 ‘춘향’ 등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작품을 선정해 각각 6회씩 무대에 올린다.
선정된 작품은 K. Weill의 ‘서푼 짜리 오페라’, G. Donizetti의 ‘엄마 만세’, 오예승 작곡의 ‘김부장의 죽음’ 최우정 작곡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 그리고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창작품 '춘향' 등으로 작품성과 참신성을 위주로 선정했다.
조직위원회는 각 작품별 연출자와 지휘자 등을 선정하고 ‘춘향’을 제외한 4개 오페라에 대해 출연자를 공개적으로 모집, 오는 12월 15일(화)과 16일 양일간 오디션을 갖기로 했다.
특히 이번 오디션에 선발된 출연진 중 35세 미만 그룹은 일정기간 동안 인큐베이팅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를 거친 후에야 출연진으로 최종 결정된다. 특히 신인 성악가들로서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자격은 ‘35세 미만그룹’과 ‘35세 이상 그룹’ 등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며 총 선발인원은 각 오페라의 배역에 따라 조정된다. 전형은 실기전형으로 서로 다른 언어의 아리아 두 곡을 원어 및 원조로 암보 연주해야 한다. 두 곡 중, 심사위원이 현장에서 지정해 한 곡만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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