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통 이슈] '최대어' 김유성, 미국 진출 뒤로하고 명문 고려대 입학 가능성 커져
[한스통 이슈] '최대어' 김유성, 미국 진출 뒤로하고 명문 고려대 입학 가능성 커져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12.28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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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고 김유성, 12월 27일 발표된 고려대 수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포함
- 미국 진출-대학 진학 놓고 고심 …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 축소된 것 등이 큰 영향
- 박무승 감독 "유성이와 대학과 미국 진출 놓고 많은 이야기 … 2년 뒤에 미국 진출했으면"
- 김유성 본인 의지 강해 현재는 고려대 입학 확률 높아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꾸준히 미국 진출을 타진했던 '최대어' 김유성의 최종 행선지가 사학의 명문 고려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김해고에 재학 중인 김유성(191/89,우우,3학년)은 지난 12월 27일 발표된 고려대 체육특기생 수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성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펼쳐진 파워쇼케이스에 참가해 150km/h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던져 미국팀의 관심을 받았다. 정식 오퍼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부터 미국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대학은 팀 성적과 개인성적이 워낙 출중한 탓에 어느곳이라도 합격선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자비로 미국행 비행기를 태워 보낸 김해고 박무승 감독도 제자의 진로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다. 

 

 

김유성, 사학의 명문 고려대 입학 가능성 커져

 

그러나 계속 코로나19 사태가 마음에 걸렸다. 마이너리그가 축소되고, 계약 금액도 위험성을 보전할 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최고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2~4년 뒤라도 충분히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미국내 몸값도 그때가 훨씬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프로의 '얼리드래프트'가 적극 논의 중인 것도 한몫했다.

김유성 본인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 지금 당장 미국에 나가는 것보다 실력을 더 쌓고 향후에 좋은 조건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려대 원서 접수를 결심했다고 박 감독은 밝혔다.

박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성이와 여러 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 미국 진출도 진지하게 고민했다. 에이전트와도 많은 상의를 했다. 지금 당장보다는 최소 2년 뒤를 바라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력이야 최고지만 그래도 마음을 졸였는데 너무 기쁘다. 고려대는 사학 최고의 명문이고, 야구 동문들도 워낙 대단한 학교 아닌가. 거기다가 다른 종목에서 해외 진출도 많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최종 선택은 유성이의 몫.”이라고 밝혔다. 

 

 

징계로 봉황대기에 참여하지 못해 동료들의 훈련을 돕고 있는 김유성

 

 

물론, 아직 입학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유성이 입학을 포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지의 취재결과 고려대에 입학할 가능성이 현재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성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행이 아쉽지만, 국내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서 향후에 기회를 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김유성이 입학하게 되면 고려대는 천군만마를 얻게 될 전망이다. 각종 대회 및 연세대와의 정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 이내 대학에 입학한 선수 중 기량 면에서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뛰어난 투수라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김유성 또한 대학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차분히 미래를 도모할 기회를 얻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올해 봉황대기 이전부터 징계가 시작되어 내년 후반기 참여(대략 8~9월)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김유성은 9억팔 장재영(18, 키움)과 비교되는 출중한 실력을 보유한 투수다. 황금사자기에서 김해고의 창교 이래 첫 우승을 이끌었다. NC 다이노스에 1차지명 되었으나 '학폭 사건'에 연루되며 1차지명을 철회당했다.

김유성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직접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 의사를 여러차례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현재 김유성의 부모 측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피해자 부모 측을 고발한 상태이며 그에 대한 법정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전상일 기자(nitn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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