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19 16:01 (금)
[윈터리그] 야탑고, 북일고, 유신고 등 우승 후보 다수 참가 … 2021 대구리그 대진 결정
[윈터리그] 야탑고, 북일고, 유신고 등 우승 후보 다수 참가 … 2021 대구리그 대진 결정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1.07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구리그, 3개교 지리적으로 가깝고 운동장 시설 훌륭한 데다 날씨도 좋아 각광
- 북일고, 야탑고, 유신고, 경북고, 대구고 등 강팀 다수 참여
- 광주진흥 문동주, 유신 박영현, 경북 진승현‧박상후 등 1차지명 후보들 첫선
- 각 학교‧프로 스카우터, 동계훈련 성과 확인하는 첫 번째 대회 될 전망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아마야구가 2021년 첫 기지개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고흥 등 각 지역 윈터리그 대진표가 속속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첫 시작인 대구리그다. 대구상원고, 대구고, 경북고를 축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구리그는 올해도 좋은 팀들이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021 대구리그 대진표

 

참가 팀 면면을 보면 ‘전국대회 16강’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대구고, 상원고, 경북고 외에도 유신고, 북일고, 안산공고, 진흥고, 야탑고, 설악고, 동산고, 전주고가 참가한다. 영남대를 포함해 총 12팀이 참가해서 2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3~4경기씩을 소화하게된다.  

프로 스카우터들에게 이번 대구리그는 전국대회 못지않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상 2021년 첫 번째 공식 일정인 셈이다. 

 

 

경기권 KT의 1차지명 후보 유신고 박영현
경기권 KT의 1차지명 후보 유신고 박영현

 

일단 대구리그에 참가하는 투수 중 경북고의 진승현-박상후, 광주진흥고의 문동주, 유신고의 박영현은 가장 눈길을 끄는 자원이다. 프로 지명이 매우 유력한 투수들이며 더 나아가 각 구단의 1차지명 후보들이다. 1차지명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도영(광주동성고 3학년)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문동주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큰 관심사로 꼽힌다. 

전주고 김찬민‧박일영, 유신고 이상우, 북일고 양경모‧이건호, 대구고 이재명, 경북고 장재혁도 지켜봐야 할 투수로 꼽힌다. 왼손 투수 쪽에서 안산공고 양한석이나 동산고 이기순, 경북고 권성준도 마찬가지다. 모두 팀 내에서 핵심 투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대구상원고 운동장
대회가 열리는 대구상원고 운동장

 

등판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만약 등판한다면 주목해야 할 다크호스도 있다. 대구상원고 허성민과 대구고 전영준이다. 두 명 모두 140km/h 이상을 손쉽게 던지는 장신 우완 투수로서 대구권에서는 가장 프로에서 주목하는 다크호스들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몸 상태가 큰 이상이 없다는 전제라면 충분히 지명권에 들어가는 투수들이다. 대구상원고 김승관 감독은 "아직은 성민이가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야수 쪽도 눈에 띄는 선수가 많다. 일단 야탑고 유격수 윤동희와 외야수 유제모가 눈에 띈다. 유신고에는 히팅머신 이한이 있다. 경북고에서는 좋은 타격능력을 지닌 3루수 김상진이, 북일고에는 홈런왕 박찬혁이 있다. 광주진흥고 포수 신명승도 주목받는 자원이다.  

 

대구상원고 내부 경기 관람실(귀빈실)

 

대구 3개교(경북고, 대구고, 대구상원고)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운동장을 보유한 학교다. 특히, 더그아웃, 관람실 공사까지 마무리한 대구상원고는 프로2군 구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정식 규격의 야구장을 보유함으로써 시설만큼은 압도적인 전국 1등이라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대구는 윈터리그를 개최하는 3개교가 지리적으로 서로 가깝고 야구장 시설도 훌륭한 데다 날씨도 따뜻해 훌륭한 윈터리그 개최지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유신고, 전주고, 진흥고 등 거리가 먼 팀들도 매년 대구를 찾고 있다. 

다만, 작년에는 갑작스럽게 발발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가 급작스럽게 취소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