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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리그] 2021 부산리그 일정도 확정 … 롯데 1차지명 향방, 포수 허인서 성장세 주목
[윈터리그] 2021 부산리그 일정도 확정 … 롯데 1차지명 향방, 포수 허인서 성장세 주목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1.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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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최강’ 경남고, 가장 주목해야할 팀 … 김주완, 노운현, 어용, 이원재 등 투수력 막강
- 부산고 윤석원‧장원호‧최원영 3인방도 프로의 주목 … 윤석원 성장세 관심
- 순천효천고 포수 허인서 성장세에 많은 구단 관심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부산리그 일정도 최종 확정되었다. 
부산리그는 부산권 5개교를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어왔고, 올해도 변함없이 대구리그와 함께 2월 1일 윈터리그의 첫 시작 테이프를 끊을 전망이다. 

 

 

 

 

 

 

매년 부산리그의 중심이 되는 부산 6개교는 올해도 변함없이 참가한다. 작년에는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부산정보고도 부산리그에 참가한다. 꾸준히 부산을 찾았던 경남권 팀들도 부산리그에 참가신청서를 냈다. 도개고, 영문고, 울산공고 등이다. 

먼 곳에서 올라오는 팀도 있다. 대표적인 팀이 서울 성남고. 성남고는 매년 해외전지훈련(작년에는 대만)을 떠나는 팀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산을 찾는다. 여기에 원주고, 경주고, 화순고, 순천효천고, 공주고, 충훈고, 인상고, 부천고도 부산리그의 일원으로 함께한다.  대학팀으로는 동의대, 원광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대, 동원과학대가 참여한다. 

부산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역시 경남고와 부산고다. 
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 후보들이 다수 포진한 양교이기에 많은 아마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고는 올해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명문고열전에서는 심준석이 버틴 덕수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권 1차지명 후보 선수들
경남고, 부산고의 주목해야할 선수들 왼쪽 위부터 노운현, 윤석원, 최원영, 김주완

 

 

경남고 마운드의 축은 1차지명 후보 좌완 김주완과 잠수함 노운현. 여기에 장신 우완 어용과 장신 좌완 이원재(이상 모두 3학년)가 힘을 보탠다. 前 롯데 사이드암 임경완의 아들 임정형, 2학년 특급 박윤성도 합세한다. 마운드 숫자가 매우 풍족하다. 타자 쪽에서는 4번 타자이자 포수 안민성이 눈에 띈다. 이정후와 함께 유격수를 소화 할 이세윤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경남고의 축으로 자리 잡은 김정민과 김범석(이상 2학년) 등 2학년의 활약도 볼거리다. 전력을 떠나 선수층이 두껍고, 좋은 선수가 많아 프로 스카우트 관계자의 집중 관찰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고는 세 명의 선수가 눈길을 끈다. 윤석원, 장원호, 최원영(이상 3학년)이다. 무엇보다 윤석원의 '구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장원호의 '제구'가 얼마나 좋아졌는지가 관심사다.  

1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활약해온 부산고의 주장 최원영은 변함없는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외야 버전 정근우’의 이미지를 보유한 선수로 체구가 작고, 어깨가 다소 약한 것이 흠이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고교 최상위급으로 꼽힌다. 빠른 공, 변화구 대응력이 모두 뛰어나고 승부처에서도 강하다. 자신보다 두 살이 많은 특급 투수를 상대해도 주눅 들지 않은 탁월한 승부 근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목동 야구장을 직격으로 때릴 정도의 파괴력도 있으며 기복도 적다.    

 

 

순천효천고 허인서

 

개성고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는 이민석(3학년)이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1차지명 후보군에 속하는 선수다. 유연한 몸과 좋은 투구폼을 보유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작년 부상 등의 이유로 성장세가 꺾였지만, 올 시즌 도약을 벼르고 있다. 이밖에 부경고 장신 우완 이성민 또한 지켜볼 선수로 꼽힌다. 

그밖에 관심을 받는 팀은 순천효천고다. 허인서(3학년) 때문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2021 포수 최대어다. 많은 관계자가 그를 보기 위해 순천효천고를 방문하고 있다. 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1차지명 후보군에 포함된 선수다. 공을 빼는 동작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다.  

 

개성고 이민석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팀들의 전력 변화도 궁금하다. ‘만딩고’ 김상엽을 감독으로 영입한 경주고가 대표적이다. 그밖에 작년 봉황대기 4강을 이끌었던 봉황기 홈런‧타점왕 전희범도 주목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   

부산리그는 정식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이 많지 않은 데다, 프로팀도 기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려 윈터리그를 치르기에는 공간이 협소하다. 따라서 개성고, 울산공고, 경주고, 동의대 등 넓은 지역으로 퍼져서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부산리그도 대구리그와 마찬가지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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