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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대한테니스협회, 화합과 변화를 위한 혁신위원회 발족
[KTA] 대한테니스협회, 화합과 변화를 위한 혁신위원회 발족
  • 배윤조 기자
  • 승인 2021.02.09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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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월 30일(토)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한테니스협회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53) 회장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회의 정상화’, ‘테니스인의 화합’, ‘대한민국 7대 스포츠로 진입’을 3대 당면과제로 선정한 정희균 회장은 개혁의 첫 단계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발족했다. 

정희균 회장은 “혁신위원회는 단순히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차원이 아니고, 현재 협회의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혁신해 나아갈지 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했다. 협회 운영 전반에 걸쳐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위를 구성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왼쪽부터 혁신위원회 김승률, 김노준 위원, 최대우 위원장, 차정훈 부위원장, 오성호 간사

 

혁신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위원 3인, 간사 1인, 총 6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에는 최대우 전 충남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부위원장에는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차정훈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김노준 전 대한테니스협회 심판위원장, 김승률 김천성의고등학교 테니스부 감독, 김태성 공인회계사가 선임됐고, 오성호 전 대한테니스협회 사무차장이 위원 겸 간사를 맡게 됐다. 

혁신위원장에 선임된 최대우 위원장은 “신임 정희균 회장님과는 친분이 전혀 없지만, 회장님께서 주변의 여러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신 후, 혁신위원회를 맡아달라고 연락 주신 것으로 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테니스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우 위원장은 “혁신위원회는 대한테니스협회의 실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각종 규정과 사업별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개선 및 발전 방안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다.”라며 혁신위원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의원들에게 혁신위원회를 소개하는 정희균 회장
대의원들에게 혁신위원회를 소개하는 정희균 회장

 

 “특히, 육사테니스장으로 인한 미디어윌과의 대여금 반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혁신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육사테니스장 문제에 대해 말을 꺼낸 최대우 위원장은 “아직 관련 문서를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육사테니스장 건립과 이후 소송 과정에서 대한테니스협회가 잘못 대처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 안에서 혁신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우 위원장은 투척종목의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1970년대에 테니스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1982년에 충남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하며 테니스부 감독을 맡기도 했다. 1993년부터 대전광역시테니스협회에 몸 담으며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테니스협회 공인검정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충남대학교에서 정책홍보실장, 학생처장 등을 지낸 최대우 위원장은 지난 2010년 8월에 정년 퇴임했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즐겁게 해주는 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없다.’며 2015년에 대전실버테니스연맹을 창립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와 대회를 운영해왔다. 

새로운 각오로 출발을 알린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과 혁신위원회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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