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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부차기끝에 36년만의 4강행
한국,승부차기끝에 36년만의 4강행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6.09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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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강인
조영욱
조영욱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한국이 세네갈을 물리치면서 36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재현했다.

오늘 경기는 역대급으로 흥미진진하고 꿀잼 그자체였다.유난히 VAR 판정도 많았고 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한국은 세네갈의 스피드와 피지컬에  줄곧 고전했다. 전반 초반 세네갈 골키퍼의 실수로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후 별 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점차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우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떨궈주자 디아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네트를 갈랐다.후반 들어 한국이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공격 진영부터 과감하게 압박해 세네갈의 실수를 유도했다. 주도권을 쥐었다.공격 기회를 엿보던 한국이 후반 12분 수비수 이재익의 과감한 슛으로 분위기를 잡아보려고 했다.

후반 13분 코너킥에서 정호진이 시도한 슛은 다소 약해 골키퍼에게 잡혔다. 하지만 VAR이 세네갈의 반칙을 잡아냈다.

술레이만 아우가 이지솔을 뒤에서 공과 상관없이 팔로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17분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1-1 균형을 마쳤다.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세네갈의 공격을 막으려던 한국 수비의 팔에맞아 VAR 판정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광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지만 키커가 공을 차기 전에 움직였다는 VAR 판정에 의해 세네갈에 다시 한번 킥 기회가 주어졌고 결국 실점했고 이광연은 경고를 받았다.

후반 42분에는 세네갈이 코너킥 상황에서 또 다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정으로 세네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직전에 코너킬을 얻었고 이강인이 올려준 코너킥을 이지솔에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이어 기세가 오른 한국은 연장 전반 6분 조영욱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조영욱에게 연결했고 조영욱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발을갔다대며 마무리해 세네갈의 골 망을 흔들었고 스코어를 3-2로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양팀 모두 체력이 떨어진탓에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한국은 수비위주의 방어에 치우치다 이번에는 세네갈에 후반 추가시간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3-3 동점으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도 역대급 꿀잼이었다.한국이 연속 1,2,번 키커가 실수를하고 세네갈은 2,4번 키커가 실수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의 5번째 키커 오세훈이 실축을 했지만 VAR 판정으로 다시차게 되며 극적으로 승부차기 3-2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각본없는 드라마 그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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