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야수 최대어로 인정받는 광주동성고 유격수 김도영의 영상인터뷰다.
김도영은 기아 타이거즈의 유력한 1차지명 후보다. 기아 타이거즈 내부에서는 김도영(광주동성고 3학년)과 문동주(광주진흥고 3학년)를 두고 첨예한 저울질을 하고 있다.
현재 김도영은 공통적으로 2021년 야수 가운데 가장 평가가 높은 선수다. 당연히 기아 타이거즈 내부에서도 김도영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다. 최근 몇 년 간 기아 팜에서 나온 야수 중 최고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작년보다 더 발전하고 있다는 점.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서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4개나 때려냈다. 장타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
빠른 배트스피드, 허리 회전, 감각적으로 타이밍을 맞혀내는 컨택트 능력을 지녔다. 작년 100타석이 넘는 동안 고작 3개의 삼진을 당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또한, 공을 고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다. 모 구단 관계자는 “이런 부분은 선천적으로 타고나야 한다.”라며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특히, 좌완 투수와 사이드암에 큰 강점을 보인다.)
김도영의 매력은 타격뿐만 아니라 슬럼프가 없는 빠른 발. 고교 수준에서는 잡기 힘든 발을 보유하고 있다. 권윤민 팀장은 “오랜만에 고교에서 우타자 기준 타격 후 1루까지 러닝타임 3초대에 진입한 선수를 봤다. 고교 수준의 어깨로는 2루에서 잡기 쉽지 않은 선수”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빠른 발에 더해 베이스를 차고 들어가는 용수철 같은 탄력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수비도 괜찮다는 현장 평가다. 김도영의 수비 스타일은 화려함보다는 안정성에 기반을 둔다. 빠른 발을 통한 넓은 수비 범위, 좋은 핸들링, 불규칙 바운드에 대처하는 여유 등은 그의 전매특허다. 현재까지는 프로에서 충분히 유격수로 키워볼 만한 선수라고 현장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공개되지 않았던 작년 주말리그 이의리(KIA) 상대로의 타격(2루타 2개), 학교에서의 자체 수비 훈련 영상 등을 첨부한다. 최근 유명세, 1차지명, 라이벌 문동주에 관한 생각, 우상 이종범에 관한 이야기, 기아 타이거즈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올 시즌 목표에 관해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