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립현대무용단의 첫 공연...남정호 안무 "빨래"
2021년 국립현대무용단의 첫 공연...남정호 안무 "빨래"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1.03.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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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무용수들과 선보이는 남정호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은 2021년 첫 공연을 <빨래>를 선보인다.
남정호 단장의 대표 레퍼토리인 <빨래>는 안무가 고유의 시각로 노동과 연대감,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깊게 조명한다.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공연으로 초청된 후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의미를 지닌 장면 배치는 평범한 빨래의 과정을 고결한 장면으로 승화시켰다”(러시아 Kommersant Daily)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무더운 한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여인들이 함께 모여 빨래를 한다. 노동은 어느 순간 놀이의 모습과 겹쳐지며, 씻어내고 말리는 행위는 정화의 의식으로 이어진다. 국립현대무용단의 2021년 첫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는 <빨래>는 유연하며 강한 힘을 가진 개성적인 무용수들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2월 23일 티켓판매 시작 3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국립현대무용단의 <빨래>는 최근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무용수 5명이 무대에 오른다(구은혜, 박유라, 이소영, 정서윤, 홍지현).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에 참여함은 물론 각자의 독립적인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무용수들로, <빨래> 작품 속 다양한 인물을 드러낸다.

또한 이번 <빨래>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존재 ‘미얄할미’가 등장한다. 비극적인 삶과 해학이 공존하는 캐릭터인 미얄할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극중 여성들의 조상이자 그 자신을 담아낸다. 탈춤꾼 박인선(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이 미얄할미로 등장해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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