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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과 구글코리아가 함께하는 2021년 행복한 음악회, 함께! 1...
서울시향과 구글코리아가 함께하는 2021년 행복한 음악회, 함께! 1...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21.03.1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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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꿈나무 김건호와 피아니스트 한상일,
-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교감하고 따뜻한 무대
- 3월 24일 (수)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 무료공연
서울시향

서울시향은 장애 아동 음악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음악회, 함께! 1>을 개최한다. 이 공연의 사회는 서울시향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가 맡고, 국립 서울맹학교에 초등 5학년에 재학 중인 김건호 군이 출연해 서울시향 전·현직 단원 현악 앙상블,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17년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도중 자폐증을 앓던 한 아이의 소란에 누구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관점이 <행복한 음악회, 함께!>의 기획 동기가 되었다. 이에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서울시향은 구글코리아와 뜻을 모아 2017년 11월, <클래식 스페이스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꿈나무 김건호와 피아니스트 한상일

2018년부터는 단독 프로젝트로 전환하여 지금까지 총 5회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해 서울시향이 오케스트라의 사회적 역할에 동참하는 대표적 공익공연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복한 음악회에서는 전문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고자 하는 김건호 군에게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여 향후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공연에서는 김건호 군의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피아노 독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드뷔시, 작은 모음곡’에서 김건호 군은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피아노 듀엣을 선보인다. 이 공연을 위해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김건호 군을 만나 직접 피아노 지도를 한다. 또한, 현악 편곡 버전으로 연주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9번’에서는 서울시향 현악 앙상블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처럼 서울시향은 신체적 장애를 딛고 전문 연주자를 꿈꾸는 김건호 군의 음악적 역량을 이끌어내어 함께 앙상블을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무대로 선보이고자 한다.

서울시향은 모든 시민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음악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시민 공익 공연과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 이외에도 대표적인 시민공연인 <우리동네 음악회>를 통하여 정규 공연장에 찾아오기 어려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서울정진학교, 한국우진학교 등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관악구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에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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