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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대한럭비협회장, 강원 세경대학교 럭비부 창단식 참석... “국내 10번째 대학교 럭비부 창단 축하”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강원 세경대학교 럭비부 창단식 참석... “국내 10번째 대학교 럭비부 창단 축하”
  • 배윤조 기자
  • 승인 2021.03.1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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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0호 대학 럭비부 탄생…지역 내 첫 대학 럭비부로 이름 올려
◇ 강원도, 지난 2016년 ‘한전 럭비단’ 전남 이전 후 6년 만에 럭비 명맥 잇는 계기 마련
◇ 최윤 회장,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를 위해 팀 창단 등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지난 10일 강원 영월에 위치한 세경대학교 학생성공센터에서 열린 ‘럭비부 창단식’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 회장을 비롯해 최명서 영월군수, 손경희 영월군의장, 심윤숙 세경대 총장, 양희구 강원도 체육회장, 김우겸 영월군 체육회장, 이교철 강원도 럭비협회장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통해 △ 창단 선포 △ 선수단 대표 선서 △ 축사 및 환영사 낭독 등의 시간을 가졌다.

 

 

 

세경대학교 럭비부는 △ 서울대 △ 연세대 △ 고려대 △ 경희대 △ 단국대 등을 이은 국내 10번째 대학 럭비부이다. 이로써 강원도는 이번 창단을 통해 도내 첫 대학 럭비부를 보유하게 됐으며, 6년 만에 럭비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세경대 럭비부가 둥지를 튼 영월의 경우 국제 규격의 다목적 럭비구장인 ‘하늘샘 구장’이 위치해 있어 국가 대표팀 등을 포함한 럭비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강원도와 영월군, 세명대의 노력이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 10번째 대학럭비부이자, 강원도내 첫 대학팀이 탄생하게 된 것이어서 이번 세경대학교 럭비부 창단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최적의 럭비 환경을 갖춘 영월에 연고를 둔 세명대 럭비부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세명대 럭비부 창단은 단순한 스포츠팀 창단의 의미를 넘어, 강원도와 영월군을 대한민국 럭비의 메카로의 도약은 물론, 지역사회의 럭비 저변 확대, 나아가 대한민국 럭비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89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전력 럭비단’이 강원도를 연고로 하며 각종 대회에 출전해왔던 바 있다. 그러나 한전 본사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됨에 따라, 한전 럭비단 또한 지난 2016년 전남으로 연고지를 변경했다. 이후 강원도에는 이렇다 할 럭비부가 전무한 상태였다.

올해 초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당선된 최윤 회장은 취임 직후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럭비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럭비 저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기 내 ‘대한민국 럭비의 중흥’이라는 목표를 달성코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럭비부 창단 지원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에 부합한 럭비 운영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과업으로 설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 회장은 “숭고한 정신하에 육체 및 정신 모두 함양할 수 있는 럭비는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라며 “다만 아쉽게도 국내에선 아직 ‘비인지 스포츠’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세경대 럭비부 창단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럭비에 대해 인지하고, 럭비를 즐가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럭비부 창단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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