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경기 특급' 라온고 윤성보-박명근 등장 … 하지만 복병 안상공고에게 덜미
[주말리그] '경기 특급' 라온고 윤성보-박명근 등장 … 하지만 복병 안상공고에게 덜미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4.19 1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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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고 윤성보, 4이닝 6K 무실점 비자책 … 팀 내 가장 빠른 공 던지는 우완 오버핸드
- 박시원의 라이벌? … 경기권 광속 사이드암 박명근 0.2이닝 1K 무실점
- 안산공고 하상욱도 전학 후 첫 선 … 3이닝 4K 2실점 1자책 마무리

(한국스포츠통신 = 탄천, 전상일 기자) 라온고는 2021 최대 복병으로 꼽혔다. 
유신, 야탑과도 붙어볼만하다는 평가였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휘문, 컨벤션 등 서울의 강호들이 연습경기에서 모두 라온고에게 발목이 잡혔다. 야탑고도 연습경기에서 라온고에게 패했다. 삼성 김지찬의 모교이기도 하며, 경기권에서는 제3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라온고의 투수력이 강하다는 소문이 고교 야구계에 돌기 시작했다.

 

주말리그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준 박명근 윤성보
주말리그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준 박명근 윤성보

 

예상대로 라온고의 투수력은 강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두 번째로 등판한 윤성보(183/78,우우,3학년). 
윤성보는 4.2이닝 동안 피안타 3개 1사사구에 삼진을 무려 5개를 잡아내며 비자잭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내용은 깔끔했다. 다만, 유격수‧2루수 등에서 릴레이 실책이 나와서 2실점을 했을 뿐이다. 투수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수비진의 난조였다.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모두 “충분히 프로에 갈 수 있겠다.”라며 탄성을 자아냈다. 비록 스피드건이 없어 이날 정확한 구속을 측정할 수는 없었으나 무난히 140km/h 이상은 나왔으리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윤성보는 부천고에서 전학 온 선수다. 작년에 비해 거의 10km/h에 가까운 증속에 성공하며 주축 투수로 자리 잡았다. 

 

 

 

 

뒤이어 나온 박명근(174/78,우우,2학년)은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사다. 
많은 프로 스카우트 관계자가 박명근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 얼마 전 전주에서 만났던 기아 권윤민 팀장은 “라온고에 이상한 투수가 한 명 있다. 키도 작고 폼도 특이한데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진다. 140km/h까지 봤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투수가 바로 박명근이었다. 신장이 고작 174cm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체격에서 대포알 같은 공을 던진다. 내년 시즌 최고 사이드암 후보 중 한 명이다. 

 

 

 

 

라온고 강봉수 감독은 “이 녀석이 우리 팀 에이스다. 올해 한 번 지켜보시라. 어마어마한 친구다.”라며 호언장담을 했다. 라온고 팀 동료들 또한 “처음 보면 깜짝 놀란다. 어깨는 타고난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박명근은 8회 말 시험 등판해 0.2이닝을 탈삼진 1개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며칠 전 휘문고와의 연습경기에서는 5타자 중 무려 4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명근은 이틑날 인창고전에서도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윤성보‧박명근의 환상 계투에도 불구하고 라온고는 주말리그 첫 경기를 패했다.   
‘복병’ 안산공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안산공고는 탄탄한 수비로 투수들을 도왔고, 라온고의 수비수들은 그렇지 못했다. 초반 대량 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라온고는 박성준(3학년) 등의 안타로 후반 뒷심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빠르지는 않았지만, 좋은 제구력을 자랑한 안산공고 선발 김재현(3학년)은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5.2이닝을 1점으로 막아냈다. 

 

 

안산공고 2학년 하상욱

 

뒤이어 등판한 하상욱(185/98,우우,2학년)은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하상욱은 프로에서도 주목하는 투수다. 내년 시즌 안산공고 부동의 에이스다. 동성중을 나왔고 구동규(광주동성고)와 함께 동성중의 약진을 이끌었던 광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선수다. 광주권 감독들도 그를 잡고 싶어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송원국 감독이 “괴물이 있다.”라는 말로 이번 시즌 준비했던 비밀병기다. 묵직한 구위를 자랑한다. 작년 전학징계와 재활 이후 올 시즌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상욱은 130km/h 후반에서 140km/h 초반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커브를 앞세워 라온고를 3이닝 4K 2자책으로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또한, 4번 타자이자 포수 이선우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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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21-04-21 10:40:22
안산공고입니다 안상공고 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