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통 이슈] '악몽 같은 주말' 부상에 쓰러진 에이스들 - 윤태현, 조원태, 이종왕
[한스통 이슈] '악몽 같은 주말' 부상에 쓰러진 에이스들 - 윤태현, 조원태, 이종왕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4.2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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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악몽 같은 주말이었다. 
많은 선수가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시즌 아웃을 우려할 만큼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모두 각 팀 주축 투수였다는 점에서 많은 야구팬들‧관계자들이 걱정했다. 선린인터넷고의 조원태, 인천고의 윤태현이 대표적이다. 함평을 찾은 모 스카우트 관계자는 “올해 1차지명 급 선수들이 다 쓰러진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쓰러진 윤태현 (사진 : 전상일)

 

가장 많은 걱정을 자아냈던 선수는 SSG 1차지명 후보 인천고 윤태현(3학년).
윤태현은 선린인터넷고와의 4월 24일 주말리그 경기 도중 타자가 친 공에 얼굴을 맞았다. 주말리그가 문제가 아니라 자칫 선수 생명에 지장이 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늘이 도왔다. 

4월 26일 오후 연락이 닿은 인천고 계기범 감독은 “뼈에는 이상이 없다. 골절이었으면 무조건 시즌 아웃이었을 텐데 정말 운이 좋았다. 잘 피한 것 같다. 1차 검진은 타박상으로 나왔는데, 오늘‧내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혈이 보였던 것은 이마 쪽이 조금 찢어져서 그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중 발목을 접질린 조원태
경기 중 발목을 접질린 조원태 (사진 : 전상일)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후보 조원태(3학년)도 지난 주말 인천고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조원태는 런다운 플레이를 하다가 주자와 부딪히며 발목을 접질렸다. 경미할 줄 알았는데, 검사결과가 예상보다는 심각하다. 선린인터넷고 박덕희 감독은 "발목이 돌아간 것은 아니다. 오늘 정밀검사를 했는데, 병원에서 3~4주를 이야기한다더라. 1주면 될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길게 나왔다. 일단, 발목 부기가 빠진 이후 한 번 더 검사를 받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단 전반기 주말리그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부상 정도가 심한 선수는 대전고 에이스 이종왕(3학년)이다. 
이종왕은 정확히 4월 26일 자로 유급이 최종 확정되었다. '시즌아웃'이라는 의미다. 주말리그 개막전 청주고전에서 5.1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상승세를 탔기에 아쉬움이 크다. 부상 병명은 '팔꿈치 스트레스성 피로 골절’. 두 달 이상 재활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와 유급을 결정했다. 하루라도 빨리 결정 해야 내년에 공백 없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26일 유급이 결정된 대전고 이종왕
4월 26일 유급이 결정된 대전고 이종왕 (사진 : 전상일)

 

해당 결정으로 대전고는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 올 시즌 3학년 투수가 달랑 2명(박유민, 곽영준)이다. 이준학(3학년) 한 명뿐인 경기상고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3학년 투수가 적다. 2학년을 풀가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좋은 2학년이 많이 던지게 되면 내년을 준비 하는 데는 수월하다. 대표적인 투수가 송영진(2학년)이다. 송영진은 4월 25일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4이닝 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대전고 측에 따르면 북일고전에서 스피드가 144km/h까지 나왔다고 한다.) 또한, 남지훈(2학년)이 5월 17일 전학징계가 풀리기 때문에 그때부터 활용 할 수 있다. 

김의수 감독은 “올 시즌이 어렵게 되었지만 어쩌겠는가. 없으면 없는대로 최선을 다해야한다. 그래도 북일고와 2점차(4-6) 밖에 안 났다. 2학년 투수들을 잘 육성하겠다. 또한, 우리 팀 3학년 투수 박유민이 정말 잘한다. 경기 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라며 애써 아쉬움을 감추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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