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허준호 vs 김찬민, 조병현 vs 박권후 맞대결 … K-POP고, 전주고에 신승
[주말리그] 허준호 vs 김찬민, 조병현 vs 박권후 맞대결 … K-POP고, 전주고에 신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5.08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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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대전, 전상일 기자) 명품 투수전이 대전 이글스파크를 달궜다.
5월 8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한국 K-POP고와 전주고의 전반기 주말리그 경기에서 한국 K-pop고는 이주영(3학년)의 맹타와 원투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고의 맹추격을 5-4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는 조1위 결정전이 아니었기에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다. 그리고 지명 후보 투수들이 대거 등판하며 프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 수준도 높았다.  

 

이날 맞대결을 펼친 허준호(왼쪽), 김찬민(오른쪽)
이날 맞대결을 펼친 허준호(왼쪽), 김찬민(오른쪽)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은 선수는 허준호와 김찬민(이상 3학년). 두 명 모두 프로 관계자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들이다. 허준호는 최고 135km/h ~ 143km/h의 포심과 약 122~3km/h의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초석을 쌓았다. 사사구를 1개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였다.(한화 이글스 스피드건 기준). 모 관계자는 “허준호는 이번 주말리그에서 계속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좋아진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찬민은 애초에 40개 미만으로 투구 수를 정하고 들어갔다. 내일(9일)도 청주고와 경기가 있는데다 24일부터는 전북전국체전 예선도 예정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까지 NC 다이노스 권역에서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다. 이날도 최고 141km/h(최저 138km/h)의 빠른 공을 구사하며 2이닝을 1실점 0자책점으로 막았다.(한화 이글스 스피드건 기준). 

아쉬운 것은 기복이 있다는 점. B관계자는 “공의 힘은 좋은데, 백스윙이 너무 큰 것 같다. 조금만 간결하게 바꿔도 조금 더 기복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개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권후(사진 : 전상일)


  
허준호와 김찬민이 1라운드였다면, 2라운드는 조병현(한국-Kpop고 3학년)과 박권후(전주고 2학년)의 대결이었다. 조병현은 세광고에서 덕수고로 그리고 한국 K-pop고로 전학 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조병현은 경기 후반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전주고 타선을 막아내고 귀중한 5-4 승리를 지켰다. 

박권후도 제 몫을 다했다. 김찬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분루를 삼켰다. 그는 작년까지는 3루수와 투수를 겸업했으나 올 시즌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했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담대한 투수라는 평가다. 

 

2021 이글스파크 고교생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이주영(사진 : 전상일)
2021 이글스파크 고교생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이주영(사진 : 전상일)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야수와 투수를 겸업하다 보니 백스윙이 짧아진다. 투수의 팔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 한동안 야수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투수에 전념한 박권후는 이번 주말리그에서 최고 144km/h의 강속구를 과시하며 내년 시즌 전주고의 또 다른 지명 후보로 떠올랐다. 이상군 북일고 감독 또한 “나는 전주고에서 박권후가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 K-POP고 3번 타자 이주영은 4타수 3안타에 1회에는 좌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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