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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야구] 울산제일중과 울산공고의 연결 … 울산야구 미래의 주역들을 소개 합니다
[중학야구] 울산제일중과 울산공고의 연결 … 울산야구 미래의 주역들을 소개 합니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5.1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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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야구 선수 부족으로 갈수록 힘겨운 나날 … 울산공고도 전력 약화 심화
- 울산제일중 꾸준히 명문고 선수 배출하며 존재감
- 이선희 코치 외손자 김유로, 폼 예쁜 좌완 김도형 등 울산공고 진학 결심
- 4명의 울산제일중 선수 앞세워 6월 선수권 호성적 기대

(한국스포츠통신 = 울산, 전상일 기자) 울산은 야구의 불모지다. 전국에서 야구 인프라가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1개씩. 축구 도시다보니 인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대구와 부산 사이에 있다 보니 외부에서 인원을 충당하기도 힘들다. 추가 창단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힘들다. 울산제일중과 울산공고가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이유이며, 특히 울산공고가 매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0년 현대자동차배 4강전 당시
2020년 현대자동차배 4강전 당시 (사진 : 전상일)

 

그 와중에 울산제일중의 선전은 주목해볼 만하다. 작년 현대자동차배 4강 등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다.(작년 현대자동차배에서는 4강전에서 김해내동중을 맞아 7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지 못해 역전패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다. 올해 개성고에 입학한 배광률(개성고 1학년)은 주말리그 첫 경기에 4번 타자로 등장했다. 울산제일중 3학년 이동희는 명문고에서 탐을 낼만한 특급 선수다. 기본기가 좋고, 수비에서는 웬만한 고교생보다 낫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다.(굳이 따지면 천안북일고의 김민준과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다) 현재 부산권 명문고 진학이 유력하다. 2학년 중에는 김유빈 같은 특급 투수 유망주도 있다.  

 

 

 

 

이렇듯 울산제일중은 꾸준히 선수를 조련해 명문 학교에 선수를 진학시키고 있다. 울산 초중고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팀이 울산제일중이다. 하지만 정작 조수창 감독의 마음은 편치 않다. 울산공고에 조금이라도 좋은 선수를 많이 보내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다. 

그나마 내년에는 좀 사정이 낫다. 울산공고 진학으로 마음을 굳힌 몇몇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서울과 울산은 구조가 다르다. 아직 원서를 쓰지는 않았지만, 울산공고는 진학을 결심한다면 진학에 큰 문제가 없다. 팀이 딱 한 개씩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김유로(3학년)다. 천연의 원석이다. 포철중에서 전학 온 선수로, 외할아버지가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이선희 코치다.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고, 어깨가 엄청나게 좋다. 팀에서 가장 강한 어깨를 보유했다. 다만, 아직은 투수로서의 기본기가 전혀 없다. 하체도 못쓰고 아직은 어깨의 가동범위도 작다. 하지만 이제 겨우 중학교 3학년이다. 기본기를 갖출 시간은 충분하고도 넘친다. 오히려 남들이 갖지 못한 강한 어깨가 그의 진짜 가치다.  

 

 

폼이 예쁜 왼손 투수 김도형(사진 : 전상일)

 

두 번째는 김도형(3학년)이다. 조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하는 선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을 던지는 것이 예쁘기 때문이다. 아직 신장은 왜소하다. 공도 빠르지 않다. 대략 165cm정도 밖에는 안된다. 하지만 타고난 감각이 좋은 선수다. 만약, 이런 선수가 신장이 크면 제2의 구창모가 탄생할 수도 있다. 조 감독은 “수원북중 때 김진욱도 이런 느낌이었다. 땅땅하고 키도 작고 볼도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고2때 갑자기 급성장하지 않았나. 도형이도 신장이 지금보다 15cm 이상이 큰다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신장. 지금보다 20cm 정도는 커야한다. 

 

 

사이드암 투수 최병오 (사진 : 전상일)

 

세 번째는 최병오(3학년)다. 투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선수로 이미 180cm에 달하는 신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고, 3학년 때는 투수 비중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힘이 붙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만 야구한 울산의 아들이다. 

네 번째는 황지후(3학년)다. 리틀에서 야구를 시작한 선수다.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지만 힘이 좋고 긍정적인 선수다. 수비위치는 1루수다. 현재까지는 울산공고에 진학해서 중심타선으로 커야할 선수다. 

 

 

왼쪽부터 황지후, 최병오, 김유로, 김도형 (사진 : 전상일)

 

네 명의 선수는 현재 중학교 기준으로 특급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향후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김도형과 김유로는 얼마나 몸이 성장 하느냐, 얼마나 제대로 기본기를 습득하느냐에 따라 크게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조수창 감독은 작금의 울산공고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대로 계속 지기만 해서는 선수들이 울산공고를 희망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이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 그 역할을 이 4인방이 해주길 바란다. 

그것이 전국소년체전을 겸한 6월 경주 대회에 출전을 준비 중인 조수창 감독과 울산제일중 4인방의 강한 바람이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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