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들의 작가’ 파스칼 키냐르 동명 희곡 원작, 연극
오는 6월 22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파스칼 키냐르의 동명 희곡을 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작가들의 작가’로 평가받는 작가 파스칼 키냐르는 개성 강하고 독특한 언어 세계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희곡 형태로 쓰여 진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오랫동안 무대화에 대한 독자들의 많은 기대가 있던 작품이다.
새들의 노랫소리를 최초로 기보한 실존 음악가 시미언 피즈 체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죽은 아내가 아끼던 정원을 가꾸며 그 안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음악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사제 시미언의 삶을 그린다. 시미언 역에 정동환, 내레이터 역에 김소진, 로즈먼드 역에 이경미 배우가 출연한다. 또한 자연의 소리를 기보한 시미언의 음악과 이를 토대로 새로 작곡된 음악이, 4중주 라이브 연주와 60여대의 스피커를 통해 섬세하고 풍성하게 정서를 전달하는 이머시브 사운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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