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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후보 조원태, 3이닝 무실점 호투 중 … 최고 144km/h 쾅!
[현장취재]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후보 조원태, 3이닝 무실점 호투 중 … 최고 144km/h 쾅!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7.1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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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목동, 전상일 기자) 서울권 1차지명 후보 조원태(선린인터넷고 3학년)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7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 성남고와의 32강전에서 4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한 조원태는 3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 무실점 호투 중인 조원태
현재 3이닝 무실점 호투 중인 조원태.. 최고 144km/h

 

구속은 다소 떨어졌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는 투구였다. 조원태가 이날 기록한 구속은 144km/h. 그것도 4회 딱 1개가 기록되었다. 최저 138km/h에서 최고 144km/h가 3이닝 동안 조원태의 구속이다. 120~129km/h 사이의 스피드로 들어오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무난했다.(두산 베어스 스피드건 기준). 참고로 144km/h는 딱 1개가 기록되었다.    

무엇보다 제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구는 조원태의 고질적인 부분. 
조원태를 자주 상대해본 성남고 박혁 감독은 “조원태의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더 어렵다. 나는 서울권 1차지명에서 조원태가 가장 앞서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참고로 성남고는 올 시즌 선린인터넷고와 연습경기 포함 세 번을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프로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도 후했다. 지방 모 구단 관계자는 “제구가 좋아졌다. 특히, 변화구가 좋아진 것 같다. 스피드는 평소보다 떨어지는데, 아마 날씨가 덥고 긴 이닝을 던지려다 보니 완급조절을 하는 것 같다. 세게 던지면 충분히 지금보다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원태의 지명과 큰 상관이 없는 지방 다른 구단 팀장 또한 “왼손이 저 정도면 훌륭하다.”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현재 성남고와 선린인터넷고는 6회 말 경기가 진행 중이며 선린인터넷고가 2-1로 앞서가고 있다. 선린인터넷고 박덕희 감독은 “코로나로 다음 주 경기가 취소되어 원태가 105개를 다 던져도 될 것 같다.”라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두산과 LG 관계자들은 점심 식사도 거른채 해당 경기를 집중해서 살피고 있는 중이다. 

3이닝 동안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고, 처음 50개의 투구에서는 스트라이크 30개, 볼 20개를 기록했다.

조원태는 7회에도 변함없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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