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기획] 2022 KBO 2차 신인드래프트 영광의 1라운드 지명 후보 10인은 누구?
[드래프트 기획] 2022 KBO 2차 신인드래프트 영광의 1라운드 지명 후보 10인은 누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9.11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완 투수 Top3 박준영, 신헌민, 진승현 1라운드 지명 가능성 커
- 유신고 이상우도 1라운드 지명 대열 합류
- 좌완 투수는 최지민, 김주완 1라운드 합류 유력
- 내야수 중에는 유일하게 김영웅이 1라운드 유력
- ‘좌완 투수’ 김동준 결승전 145km/h 쾅! 1라운드 가능성 커져
- 포수 중에는 허인서가 유일한 1라운드 지명 후보
- '툴가이' 유민 1라운드 보고 있는 구단도 있어
- 투수 중에는 이준혁이 1라운드 가능성 있는 최고 다크호스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9월 13일 개최되는 2022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의 특징은 투수들의 대약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수주를 갖춘 야수를 뽑고 싶은데, 그런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좋은 선수가 많지만, 뭔가 하나씩 아쉽다. 그러다보니 애매한 야수보다 투수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 형성되었다. 현재 1~5번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고, 6번 이후는 변수가 있다. 뒷 순번 팀 중 야수와 투수를 고민하는 구단이 있다. 해당 팀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한국스포츠통신에서는 2차지명 10인 외 다크호스 한 명을 추가해 총 11인의 1라운드 지명 후보를 자체 선정해보았다. 

(드래프트의 '재미'와 구단의 '지명 전략 노출'을 피하기 위해 팀이나 순번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1라운드 예상 선수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광고 박준영(사진 : 전상일)

 

먼저, 우완 투수 중 평가가 가장 좋은 3명이 모두 1라운드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신헌민, 진승현이다. 
박준영(190/97,우우,3학년)은 처음부터 최상위지명을 예약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작년에 150km/h를 던진 이력이 있는 투수다. 이닝 소화 능력이 좋고, 제구도 많이 좋아졌다. 바로 써야 할 선수이기에 프로 기준에서 보면 아쉬운 것은 두 가지. 첫 번째는 세트포지션, 두 번째는 디셉션이다. 하지만 워낙 높이와 구위가 좋아 무난하게 1라운드 상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광주동성고 신헌민(사진 : 전상일)

 

광주동성고 신헌민(188/85,우우, 3학년)은 잠재능력만 보면 2차지명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 역시 1라운드에서도 최상위지명 후보다. 긴 팔다리, 채찍처럼 휘두르는 팔 스윙, 좋은 체형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막판 협회장기에서 급속도로 구속이 올라왔다. 앞으로 더 빨라질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작년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을 때도, 서울권 구단들조차 그를 탐낼 정도로 좋은 자원이다. 

 

경북고 진승현(사진 : 전상일)

 

경북고 진승현(185/90,우좌,3학년)도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크다. 당장 쓰기는 박준영, 신헌민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가장 훌륭한 것은 큰 경기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담대함. 거기에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손재주가 좋다. 외적인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는 자원이었으나, 1라운드에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유신고 이상우(사진 : 전상일)

 

유신고 이상우(190/92,우우,3학년)도 1라운드에 나갈 것이 유력하다. 발전 가능성이 훌륭한 선수다. “나는 박영현보다 발전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라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었다. 박영현의 1차지명 경쟁자였다. 타점이 좋고, 몸도 유연한 편이다. 무엇보다 투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발전속도가 빠르다. 아쉬운 것은 고개가 심하게 앞으로 숙여지는 점. 그렇게 되면 제구에 문제가 생기고, 구속에서 문제가 생긴다. 조금만 수정을 해도 140km/h 초중반까지는 구속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자원이다. 

 

율곡고 이준혁(사진 : 전상일)

 

율곡고 이준혁(184/87,우좌,3학년)도 1라운드에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라이벌이었던 송정인(야탑고 3학년), 신정환(상우고 3학년) 등 보다 먼저 나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준혁은 작년만해도 최상위지명 후보였다. 시즌 전 모 구단 팀장은 “SSG 1차지명 후보군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내비칠 정도였다. 공을 던지는 밸런스와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 능력이 훌륭하다. 모 구단 관계자는 “빨리 쓰기에는 좋은 투수다. 길게 던지는 능력도 괜찮다. 송정인, 이상우보다 즉시전력감으로는 낫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비친바 있다. 즉, 상위 순번 투수가 모두 빠진 이후에도  반드시 투수를 뽑으려고 마음 먹는다면 하위 순번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1라운드의 히든카드 같은 느낌이다. 

올해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 투구폼을 변경하면서 밸런스가 다소 흐트러졌지만, 여전히 그의 잠재력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강릉고 최지민(사진 : 전상일)

 

현재 1라운드 지명이 될 것이 유력한 좌완 투수는 강릉고 최지민(186/84, 좌좌, 3학년)과 경남고 김주완(189/97,좌좌,3학년)이다. 
지방 모 구단 관계자는 "좌완을 뽑고 싶어도 자원이 많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해당 두 명이 전부."라고 말했다. 최지민은 작년에 비해 제구가 일취월장했다. 신장도 훌륭해서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모 구단 관계자는 “최지민은 선발로는 현재 구위로 힘들다. 하지만 중간에서라면 빨리 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훌륭한 제구에 비해 구위가 아쉽다는 평가다. 황금사자기 MVP이며, 롯데 김진욱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경남고 김주완(사진 : 전상일)

 

김주완은 1차 때부터 많은 구단의 관찰대상이었고 상위지명 대상자였다. 하지만 최근에 평가가 많이 내려갔다. 1라운드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1라운드가 된다면 상위보다는 중.하위순번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 유일하게 145km/h를 던질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라는 점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다. (본지의 취재결과 협회장기 당시 제구가 많이 흔들렸던 것은 몸이 안 좋았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모 구단 관계자는 “훌륭한 선수다. 황금사자기 당시보다는 평가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안 좋은 자원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보다 실전에서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지는 좌완은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없다. 다만, 투구 외적인 부분(투수 수비나 퀵모션) 등은 아쉽다는 평가다.

 

군산상고 김동준(사진 : 전상일)

 

김동준(193/100,우좌,3학년)도 1라운드에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타자로는 1~2라운드에 언급된 적이 없다. 처음 본지에서 김동준을 소개했을 당시 상위와 중위 사이의 자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투수로 본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김동준이 청룡기에서 보여준 투구에 많은 야구 관계자가 놀랐다. 공을 때리는 타점, 안정된 릴리스포인트, 변화구 구사 능력이 훌륭하다는 평가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룡기 결승전 당시 모 프로 구단 스피드건에는 145km/h가 기록되었다.(당시, 경기는 정민철 한화 단장이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TV 중계보다 스피드가 더 나왔다. 193cm의 145km/h 좌완은 1라운드 감이다.

 

물금고 김영웅(사진 : 전상일)

 

내야수 중에서는 김영웅(182/85,우좌,3학년)만이 1라운드에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중 김영웅 외 다른 1라운드 후보는 없다. 최상위 순번이 유력하다. 다만, 그 또한 '유격수'라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3루 자원에 가깝다는 평가가 다수다.

모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에서 판단하기에 김영웅은 3루 자원이라고 본다. 이재현은 안정적인 유격수 자원이지만,  공격력은 김영웅이 훨씬 낫다고 본다. 이것이 그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고 말했다. 손목을 잘 쓰고, 배트 헤드를 이용하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장단타 능력을 겸비한 자원이다.  

 

순천효천고 허인서(사진 : 전상일)

 

포수 중에는 유일한 1라운드 후보군에 있는 선수가 허인서(184/91,우우,3학년)다. 안현민, 차동영, 이주헌 등 좋은 포수가 많지만, 잠재력 면에서는 허인서의 재능이 가장 좋다고 프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롯데 1차지명 손성빈보다 평가가 좋았다. 모 구단 관계자는 “고교시절 나종덕보다 어깨는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쉬운 것은 타격. 올해 배트 스피드가 저하되었다. 부상 등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평가가 많이 떨어진 선수이기도 하다.  모 관계자는 "1라운드에 나갈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치열한 곳은 외야수다. 외야 3대장(유민, 조세진, 박찬혁)이 초박빙으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설령, 1라운드에 나가지 않더라도,  2라운드 초반에 나갈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모 구단 관계자는 “유민, 조세진, 박찬혁은 정말 구단 별 취향 차이라고 봐야한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확실한 것은 하위 순번 팀들은 빨리 안 잡으면 2라운드 뒤에서는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본지의 취재결과 구단 별로 해당 3명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 달랐다.)

 

배명고 유민(사진 : 전상일)

 

이들 세 명은 5번 이후 순번 팀의 후보 리스트에 대부분 올라있다. 그 중 유민(188/86,우우,3학년)의 1라운드 지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구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은 큰 인기를 누리는 툴가이다. 조원빈(컨벤션고 3학년)이 빠지면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릴 선수다. 신장이 크고, 타격이 훌륭하고, 투수로서 140km/h 중반을 던지는 강견의 소유자다.(물론, 그를 투수로 보는 구단은 거의 없다.) 발이 상당히 빠르며,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협회장기 당시 문동주의 150km/h 직구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평가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야탑고 윤동희(188/85,우우,3학년)는 1라운드 지명이 힘들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 유격수 수비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모 관계자는 윤동희에 대해 “좋은 자원이다. 중요한 것은 수비다. 유격수 가능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유격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팀은 빨리 뽑을 수 있는 선수지만 그런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1라운드 지명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