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U-18 vs U-23 대표팀 연습경기 단신 및 '말말말' (Feat 박준영, 김도영)
[현장취재] U-18 vs U-23 대표팀 연습경기 단신 및 '말말말' (Feat 박준영, 김도영)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09.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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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오후 1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는 U-18 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해당 경기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고교와 대학의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해당 경기의 가벼운 단신과 경기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의 말을 아주 ‘가볍게’ 정리해본다. 

 

9월 15일 U-18과 U-23 대표팀 평가전이 펼쳐졌다.(사진 : 전상일)

 

# 이날 경기에서는 각 팀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NC 민동근 팀장, 한화 정민혁 팀장, LG 백성진 팀장, 삼성 최무영 팀장, 롯데 김풍철 팀장 등 많은 스카우트 관계자분들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을 찾았다. 각 대표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건네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스피드건도 없었다. 기량보다는 선수들의 격려 및 몸상태 체크 차원에서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각자가 1년동안 고생했다는 인사를 건네는 등 오랜만에 만끽하는 여유로운 연습경기 풍경이었다. 

#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한화 이글스 입단 예정 박준영이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였기 때문이다. 
최재호 U-18 대표팀 감독은 “2차 1번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 선발이다.”라고 말했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그는 이날 3이닝을 퍼펙트에 가깝게 막아내며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투구폼 교정이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였다. 참고로 박준영은 지금 폼으로 협회장기에서 146km/h를 기록한 바 있다. 정민혁 팀장, 김재성 차장 등 한화 관계자들도 “많이 좋아졌다.”며 흡족해했다. 홍보팀과의 인터뷰 및 사진촬영 중에도 박준영은 계속 싱글벙글!~     

# 한화 입단 예정 허인서는 본인의 허리 부상에 대해 “문제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1학년 때부터 많은 경기를 뛰어서 잠시 안 좋았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컨디션이라고. 이날도 허인서는 타격은 다소 아쉬웠지만, 송구만큼은 극찬을 받았다. 양 팀 선수 중 최고의 어깨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에 전체 13번으로 지명된 김재혁
삼성 라이온즈에 전체 13번으로 지명된 김재혁(사진 : 전상일)

 

# 삼성 라이온즈에 전체 13번으로 지명된 김재혁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3번 타자로 출전한 김재혁은 1회에 박준영에게 강력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내기도 했다. 삼성 최무영 팀장은 “한 선수와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바꿨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수비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타격이 워낙 좋고, 발도 상당히 빠르다. 내년 공격과 기동력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 U-23 박태호 감독은 경기에 패한 후 좋은 예방주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이 모두 ‘대구상원고’에 모여 야간 스윙 연습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투지를 다졌다. 

# 박 감독은 U-23에서 기아 입단 예정 김도영을 주전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 김도영 선수의 발목이 좋지 않다는 것. 본인도 이를 수긍했다. 그 와중에도 김도영은 야간 스윙 훈련에 웨이트트레이닝까지 소화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 박 감독은 문동주(한화 입단 예정) 또한 선발로 기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0km/h를 넘나드는 그의 공에 감탄사를 금치 못했다고. 몸이 워낙 유연해서 더 좋아질 선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U-23 조원태(LG 1차지명)는 약간의 부상이 있는 듯 하다. 박태호 감독은 조원태가 옆구리쪽에 이상증세를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밝혔다. 살짝 묵직한 것이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롯데 김세민
롯데에 지명된 강릉고 김세민(사진 : 전상일)

 

# U-23에 새로 합류하게 된 SSG 1차지명 윤태현은 삼성 허윤동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박 감독은 밝혔다.(다른 이유가 아닌 가족과 관련된 개인사로 알려졌다) 

# 롯데 김풍철 팀장은 롯데가 김세민과 한태양을 선발 한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했다. 특히, 김세민에 대해서는 “워낙 수비가 좋아서 사실상 김영웅 다음 선수로 생각했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기기도. 

# 민동근 NC 다이노스 팀장은 “올해 정말 힘들었다.”라는 말로 드래프트 소회를 밝혔다. NC의 팀 기조상 조금이라도 이슈가 있는 선수는 모두 제외하고 보니 맨 끝 순번이라서 뽑을 선수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많은 관계자들은 “NC가 힘든 가운데에도 분전한 것 같다.”라고 총평하기도.   

# 이날 U-18과 U-23대표팀은 말 그대로 한화 유망주들의 총집합이었다. U-23 대표팀에 조은, 임종찬, 정민규, 박정현, 문동주가 포진해있고, U-18 대표팀에는 박준영과 허인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과 홍보팀 직원들이 총출동해서 영상을 촬영하고, 선수들을 알뜰살뜰하게 챙긴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미래 한화의 배터리... 박준영과 허인서
미래 한화 이글스 배터리... 박준영과 허인서(사진 : 전상일)

 

 

형제 대결에서 승리한 KT 1차지명 박영현(사진 : 전상일)

 

 

# 이날 LG 트윈스 입단 예정 김성우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실, 김성우는 대표팀에서 가장 의기소침해했다. 예상보다 늦게 지명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 백성진 팀장은 “우리는 이주헌을 뽑고 포수는 더 안 뽑을려고 했다. 그런데 김성우가 남아있어서 뽑았다. 이런 선수가 7라운드에 남았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라며 크게 기뻐하자 기분이 풀렸다. “연고팀인 LG에 가게 되어서 너무 좋다. 처음 배재고에 올 때 같은 심정으로 7R의 기적을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 이날 등판한 투수 중에서 KT 위즈 입단 예정인 박영현도 극찬을 받았다. 박태호 감독은 세 번째로 등판한 박영현의 공이 상당히 좋았고, 무엇보다 경기운영능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박영현은 형인 박정현과 맞대결 하기도 했는데, 대포알 같은 포심을 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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