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는 현대판 국악공연 ‘갈라 콘서트 청&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ㅇ ‘청&춘향’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심청전’은 오페라, ‘춘향전’은 뮤지컬 마당극과 결합해 동서양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ㅇ 전래동화 및 판소리 심청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청’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오페라로 직접 작곡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공연으로 2017년 세계 4대 오페라 축제에 참가하며 오페라가 서양적인 것이라는 대중의 선입견을 깨뜨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ㅇ 특히 ‘청’은 우리 전통의 효 사상을 오페라로 풀어낸 작품으로 기존 오페라의 형식에 창극적 요소와 방언의 구수함을 더했다.
ㅇ 2부 뮤지컬 마당극 ‘춘향’은 양반인 이몽룡과 죽음까지 불사하고 사랑을 지키며 신분을 초월하는 춘향 이야기를 뮤지컬 마당극으로 풀어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ㅇ 풍자와 해학, 애틋함과 익살스러움이 가득한 ‘춘향’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ㅇ 이번 공연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청주), 마당의 노래 ‘춘향전’ 총연출 등의 이력을 지닌 조동언씨가 연출을 맡아 그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득 담긴 무대를 표현한다.
ㅇ 오페라 ‘청’에는 성악가 김성혜, 신소라, 이병철과 앙상블팀이 함께해 동서양의 품격을 전하고, 뮤지컬 마당극 ‘춘향’은 국악연주단이 총 출연해 화려함은 물론 관객과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ㅇ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전소설 2편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 무대로 동서양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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