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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 얼굴들’ 우지현·강길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빛냈다.
독립영화의 얼굴들’ 우지현·강길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빛냈다.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1.10.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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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독립영화계 대표 배우’ 우지현·강길우, 부산 레드카펫 밟았다.
강길우.우지현

명실공히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우지현·강길우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지난 6일 개최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배우 우지현, 강길우가 참석, 레드카펫에 오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독립영화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두 배우는 한 계단씩 차근히 독립영화 필모그래피를 구축해가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왔다.

우지현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오른 영화 ‘만인의 연인’에서 점장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그간 영화 ‘새 출발’, ‘춘천, 춘천’, ‘겨울밤에’, ‘더스트맨’, ‘유령 이미지’ 등 자신만의 차분하고 성실한 얼굴을 꾸준히 스크린에 새겨온 배우이기에 ‘만인의 연인’ 속 그가 보여줄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중량감을 느끼게 하는 강길우는 영화 ‘한강에게’, ‘정말 먼 곳’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담담하고도 세밀한 연기를 펼치며 독립영화계 신성(新星)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뒤틀린 집’을 비롯해 ‘둔내면 임곡로’, ‘초록밤’, ‘절해고도’ 등 총 4편의 작품이 초청되는 기염을 토한 터. 네 작품 속 강길우의 담백한 얼굴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크린을 힘 있게 채울 예정이다.

이렇듯 활발한 독립영화 활동으로 많은 인디신에 이름을 알린 두 배우는 독립·단편영화를 비롯해 더 넓은 영역으로의 발돋움을 쉬지 않고 있다.

강길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의 내년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을 확정, 브라운관 활동에 신호탄을 알렸다. 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브로커’까지 필모그래피에 추가, 브레이크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우지현은 도심 테러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데시벨’을 비롯해 내년 1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화제 예고작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을 알리며 차기 기대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신과 숨 가쁜 전개로 금요일 밤을 강타하고 있는 드라마 ‘검은태양’의 스핀오프작 ‘뫼비우스:검은태양’까지 공개를 앞둔 바. 지금껏 탄탄한 지반을 다져온 우지현의 향후 연기 행보를 눈여겨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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