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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승부차기,키커가 무려 62명 50분소요,
고교축구 승부차기,키커가 무려 62명 50분소요,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6.1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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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축구협회 제공
경남축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국내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승부차기 키커가 양 팀 통틀어 무려 62명이나 나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9일 경남 창녕군 유채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8강전 용인 태성FC와 청주 대성고의 경기에서 진기록이 나왔다.

두 팀은 정규시간에서 0대 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결국 용인 태성 FC가 청주 대성고에 29대 28로 승리했다.

양 팀 합쳐 키커가 62명이나 나왔고, 승부차기 소요 시간만 무려 50분이다. 

62명이 키커로 나서면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우승팀 청주대성고는 이번 대회에 2연패 도전장을 내밀었다. 16강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며 우승 후보 다운 흐름을 보였다.

이에 맞선 팀은 용인TAESUNG FC. 청주대성고에 비해 조별리그를 어렵게 치렀다.

1차전 부경고(1-1 무), 2차전 오상고(4-1 승), 3차전 마산공고(1-2 패)를 만나 어렵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기 전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청주대성고의 4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정규시간 80분 내내 청주대성고가 용인TAESUNG FC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 공이 넘어갔다.

 국내 승부차기 키커 최다 참가 기록은 48명으로 지난 2004년 추계고교연맹전에서 나온 동두천정보고와 대구공고의 경기에서 나왔다.

승부차기 승부만 무려 30분이 소요됐고, 21-20으로 동두천고가 승리한 기록이다.

공식 세계 기록은 체코 아마리그에서 나온 52명으로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세계 기록 공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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