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리포트] 세광고의 강견 유격수 오명진이 벼르는 복수혈전 
[유망주리포트] 세광고의 강견 유격수 오명진이 벼르는 복수혈전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6.1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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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는 올 시즌 최고의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충청권의 감독들은 세광고가 타선만큼은 전국4강권이라고 자부한다. 1번타자 홍대인을 시작으로 오명진 – 심기정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다. 그중에서도 세광고 내야의 핵심은 역시 유격수 오명진이다. 

 

 

세광고 유격수 오명진(본인제공)

 

김용선 세광고 감독이 꼽은 세광고에서 프로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도 오명진이다. 이정훈 한화이글스 고문 또한 오명진 정도면 프로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유격수는 각 학교 야수들 중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들어가는 자리다. 기본적인 야구 센스와 포구는 갖춰져 있다는 전제하에 1. 체격이 180cm 이상이 되는지 2. 좌우 스텝이 어느 정도 넓이를 나타내는지 3. 무엇보다 중요한 송구가 어느 정도 강도와 정확성을 나타내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명진은 세 가지가 모두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정한 약점을 드러내는 편도 아니다. 오명진의 현재 체격은 180cm. 나쁘지 않은 신장이다. 발도 빠른 편은 아니지만 좌우 폭도 그럭저럭 괜찮다. 무엇보다 오명진은 어깨가 아주 좋은 편이고 오버핸드 송구에 강점을 지니는 몇 안 되는 유격수다. 

“남들은 언더가 훨씬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오버핸드 송구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언더가 송구가 좀 날립니다. 대신 저는 어깨는 자신 있습니다.”

 

 

세광고의 중심타자 오명진(본인제공)

 

 

타격도 좋은 편이다. 충청권에서 전 경기 선발 출장 해 0.395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홈런도 1개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김용선 감독은 가장 불만이 그의 홈런 개수다. 시즌 시작 전에 오명진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할 것 이라고 예상했던 김 감독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홈런 개수가 나오지 않아 불만스럽다고 김 감독은 웃는다. 그만큼 오명진은 중심이동이 좋고 손목 힘이 탁월한 선수다. 

오명진은 기본적으로 어깨가 강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프로지명권에 들어갈 수 있다. 김 감독은 “내 예상은 7라운드다. 그 정도에라도 들어갈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격려를 오명진에게 보낸다. 

 

 

"동기 홍민기, 언젠가 만나서 복수하고 싶어" 

 

그는 홍민기 – 한건희와 한밭중 동기다. 그런데 지난 주말리그에서 세광고는 홍민기가 선발등판한 대전고에 1-9 완패를 당했다. 오명진 또한 이날 홍민기의 투구에 속수무책으로 3타수 무안타로 당했다. 상대적인 전력에서는 세광고가 앞서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결과였다. 

“그날 (홍)민기의 공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좋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 저는 신지후 보다는 홍민기의 공이 훨씬 더 치기 힘들었습니다. 스피드는 신지후가 훨씬 빠르다고 하는데 저는 민기가 더 빨라 보이더라고요. 황금사자기에서는 못 만나지만 전국대회에서 다시 한번 만나서 복수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유격수는 수요가 많다. 어깨가 강한 선수들은 다른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고 외야도 볼 수 있다.

특히 파워가 있는 유격수는 더더욱 그렇다. 오명진은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충청권의 또 하나의 숨어있는 보석이 될 수도 있다.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그를 한번쯤은 주목해봐야 하는 이유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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