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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창단 60주년 기념...‘국립’과 ‘민간’ 오페라 어워즈로 만나다
국립오페라단 창단 60주년 기념...‘국립’과 ‘민간’ 오페라 어워즈로 만나다
  • 한국스포츠통신=이은혜 기자
  • 승인 2022.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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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수상자 -
대상: 국립오페라단이사장상 글로리아오페라단(양수화)
금상: 국립오페라단장상 고성현
은상: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상 장수동(서울오페라앙상블)
동상: 국립오페라단장*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상 안지환(그랜드오페라단)
공로상: 국립오페라단장*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상 강화자(베세토 오페라단)
위왼쪽부터)
대상: 국립오페라단이사장상 글로리아오페라단(양수화)        금상: 국립오페라단장상 고성현    은상: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상 장수동(서울오페라앙상블) 
동상: 국립오페라단장*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상 안지환(그랜드오페라단)   공로상: 국립오페라단장*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상 강화자(베세토 오페라단)

단체가 발전하려면 비판보다 칭찬이 낫다고 한다.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은 ‘잘못한 쪽을 찾아내려는 비난본능은 진실을 찾아내려는 능력, 사실에 근거해 이해하려는 능력을 방해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어워즈, 즉 ‘시상식’이란 단체 구성원들의 활동을 파악한 사실에 근거해 그 능력을 배양하는데 있어 그 어떤 수단보다 강력한 촉발제가 된다. 그런데 한 단체도 아니고 두 개의 음악단체가 한 마음이 되어 하나의 ‘상’을 제정, 상호 소속단체와 구성원들에게 크나큰 격려를 하고 나섰다.
국립오페라단은 창단 60주년을 기념하여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와 함께 한국오페라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를 제정, 지난 3월 4일 오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각각 선정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국립오페라단이사장상)에는 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이 선정되었으며 상금으로 1천만원의 수여한다. 금상(국립오페라단장상)은 바리톤 고성현으로 상금 500만원을, 은상(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상)은 장수동 감독(서울오페라단앙상블)으로 상금 300만원을, 동상(국립오페라단장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상)은 안지환 단장(그랜드오페라단)이 수상하며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는다.
한편 그동안 민간오페라단의 단장으로 척박한 오페라 시장을 개척하고 한국의 민간 오페라의 깃발을 세운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해 수여하는 공로상(국립오페라단장,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상)은 베세토오페라단의 강화자 단장이 선정되었으며 상금은 200만원이다.

오페라인들은 이번 오페라어워즈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기념비적 행사라고 평가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어워즈를 제정하는 입장이고,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측은 창립 13년만에 처음 갖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두 단체가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뜻에 공감하고 있어 더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한 나라의 오페라가 성장하려면 국립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협업도 중요하다”며 “지난 13년 동안 민간오페라단이 뿌린 열정을 국립 역시 잘 알고 있기에 이번에 조장남 이사장과 의기투합해 어워즈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의 조장남 이사장 역시 국립과의 공동 제정은 한국 오페라 발전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오페라 어워즈를 3년 동안 지속하면, 그 이듬해부터는 문체부 장관상으로 격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번 오페라어워즈는 평소 어떻게 하면 오페라인들의 노고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 명예롭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박형식 단장과 조장님 이사장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한 것. 한국오페라가 74년째를 맞지만 여전히 밭갈이를 해야 하는 오페라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기 위해서는 그들을 격려하고 작게나마 보상을 해주자는 의견에 합의했다.
“앞으로는 오페라 단체와 성악가뿐만 아니라 무대감독, 지휘자, 작곡가, 대본작가, 분장, 의상에 이르기까지 시상영역을 오페라 종사자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공로상을 수상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은 “다들 고생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아야 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공로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미안하다”며 “국립오페라단 60주년,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글로리아오페라단 양수화 단장 역시 60주년의 뜻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국립과 민간이 다 함께 손을 잡고 더욱 발전, 한국 오페라의 얼굴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금 세계는 대중음악 분야를 비롯, 다양한 장르마다 한류의 물결이 뒤덮고 있습니다. 한국의 오페라 역시 머지않아 전 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 이 어워즈는 오페라 한류 바람을 더욱 세차게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양수화 단장은 상금 1천만원 중 절반을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혀 그의 오페라 사랑을 가늠케 했다. 금상을 수상한 바리톤 고성현은 ‘이 상은 제가 남은 시간 더욱 열심히 무대에서 열정을 다하라는 뜻’으로 본다며 성악가로 활동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동 감독 역시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국립오페라단 60주년에 맞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하고 이번 상금은 오페라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충동 족발 파티’라고 열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동상 수상자인 그랜드오페라단 안지환 단장은 그랜드오페라단 창단 26주년을 맞아 너무도 귀한 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도 계속 힘써 오페라 문화를 꽃 피우고 가꾸며, 열매 맺어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더 멋진 공연으로 소외 지역의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시상식은 3월 12일(토)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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