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비올리스트 임요섭이 ‘슈만을 좋아하세요’라는 부제 아래 격정과 열정의 작곡가 슈만의 비올라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우리 귀에 익숙한 슈만의 바이올린 곡 등을 비올라의 따뜻하고 포용적인 음색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연주회다.
임요섭은 서울시향 비올라 단원으로 선발되어 귀국했으며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독주회와 다양한 실내악 활동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미국 북텍사스주립대, 오클라호마주립대 등에서 초청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루마니아 올테니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전남, 앙상블 판과 협연하는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비올리스트 임요섭은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앙상블 포럼21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고, 안양예고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과 지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매년 독주회를 통해 베토벤 첼로 소나타, 브람스 첼로 및 비올라 소나타 등 전곡을 연주해온 임요섭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속에 마치 임요섭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비올라의 매력적인 소리가 떠올랐다.
“맞아요. 슈만이 작곡한 오리지널 비올라 곡은 Märchenbilder Op.113(이야기 그림책) 한 곡 뿐입니다. 하지만 그가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 거의 모든 곡(가곡 포함)들을 비올라로 연주했을 때 굉장히 고혹적이고 깊은 매력을 발산하거든요. 그 상상의 소리를 이번 무대에 선보여, 관객들에게도 비올라로 연주하는 슈만의 음악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마 매력에 푹 빠지실 겁니다.”
이번 연주는 피아니스트 임리라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Fantasiestüke Op.73 bis(1849) 환상 소곡집, Violin Sonata No.1, in A Minor, Op.105 bis(1851), Fünf Stücke im Volkston Op.102 (1849), Märchenbilder 4 Stüke für Klavier und Viola Op.113 (1851)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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