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08-17 22:43 (수)
사이드 전성시대 - ‘무브먼트’ 이상민, ‘피지컬’ 강하늘바다, ‘140km/h’ 김민수도 있다 [한스통 이슈]
사이드 전성시대 - ‘무브먼트’ 이상민, ‘피지컬’ 강하늘바다, ‘140km/h’ 김민수도 있다 [한스통 이슈]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6.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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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고 이상민, 좋은 무브먼트와 변화구 구사능력이 강점
- 광주진흥고 강하늘바다, 190cm의 피지컬과 좋은 체형이 강점
- 공주고 김민수, 140km/h 무난히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 강점
- 이상민 스피드, 강하늘바다 구위, 김민수 제구력이 아쉬워
- 세 명 모두 팀 내 주축 투수, 눈도장 받기 위해 청룡기 출격

2022년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투수 초강세. 그 중에서도 사이드암 ‘초강세’다. 
현재까지 나온 사이드암 Top5를 꼽아보자면 박명근(라온고 3학년), 김정운(대구고 3학년), 김관우(마산고 3학년), 박시원(유신고 3학년), 서동욱(신일고 3학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류현곤(청담고 3학년), 신윤호(장충고 3학년), 조경민(강릉고 3학년) 같은 선수들이 뒤를 따르는 형국이다.     

 

 

좌 이상민, 우 강하늘바다, 가운데 하단 김민수

 

하지만 드러난 선수외에도 숨겨진 얼굴이 꽤 많다.
작년 봉황대기에서 이준혁(광주일고 3학년)이 발굴되었다. 지난 3월 이마트배를 통해 홍은성(안산공고 3학년)이 발굴이 되었다. 홍은성은 광주일고를 잡아내며 안산공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황금사자기를 통해 류현곤, 정진호(이상 청담고 3학년)가 발굴이 되었다. 두 명은 청담고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아직 남았다. 청룡기를 통해 발굴될 사이드암이 또 있다.  

아직, 지명이 유력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활약 여하에 따라서 지명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이상민(라온고 3학년), 강하늘바다(광주진흥고 3학년), 김민수(공주고 3학년)가 그 주인공이다. 

 

 

 

 

이상민은 박명근과 함께 라온고를 이끄는 양대 축이다. 신장도 훌륭하고 우타자 아웃코스의 좋은 포심을 던지는 선수다. 투심, 슬라이더, 커브를 주무기로 하고 있다. 스피드도 대략 140km/h 언저리까지 나온다. 투수를 늦게 시작해서 1년 유급을 한 선수다. 고1 때 투수를 시작했다. 주무기는 투심.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추가로 던진다. 

같은 사이드암이지만 팀 동료 박명근과는 결이 다르다. 박명근은 빠른 템포로 공을 던지면서,  위로 솟아오르는 포심이 매력적인 투수다. 이상민은 몸을 많이 꼬는 투구폼에 옆으로 휘어지면서 치고 들어가는 포심이 매력적이다. 스피드보다는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선수라는 의미다. 

그의 롤모델은 정우영. 특히, 그의 투심을 닮고 싶다. 아쉬운 것은 스피드. 130km/h 후반에 머물고 있는 스피드만 더 올라오면 충분히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이상민은 “나의 가장 큰 장점은 몸을 뒤로 꼬는 독특한 폼과 자신감 있는 투구라고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프로 무대에 도전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하늘바다는 이상민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오늘 소개하는 선수 중 가장 미완의 대기다. 강하늘바다의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이다. 언뜻 스타일만 보면 정우영을 떠오르게 하는 피지컬이다. 190cm 장신 사이드암인데다가 체형도 길쭉하다. 이 체형에서 137km/h의 스피드가 나온다.

강하늘바다는 중학교 시절 야수였다. 투수는 고등학교에 와서 시작했다. 키가 계속 크는데다,  공을 때리는 능력이 괜찮아서 투수로 전향했다. 올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36km/h. 작년 최고 구속이 138km/h다. 현재까지 그의 최고 장점은 좋은 피지컬과 발전 가능성. 팔을 잘 빼는 스타일이고, 제구력도 나쁜 편이 아니다. 

단점은 현재 구위가 너무 약하다는 점. 살이 찌지 않는 체질 때문이다. 여기에 부상도 겹쳤다. 올해는 코로나로 고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마른 체형이라 힘만 붙으면 더 나은 스피드가 나올 수 있는 선수다. 장래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강하늘바다는 “작년에 휘문고 김민석을 잡기도 했고, 안타도 맞았다. 올해는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라며 청룡기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공주고 김민수

 

마지막은 김민수(공주고 3학년)다. 구속은 세 명 중 가장 빠르다. 시즌 전 주목해야 할 선수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리스트에 올라갔다. 인지도는 가장 높은 선수이기도 했다. 곽도규(공주고 3학년)와 함께 공주고를 이끌고 있는 축이다. 장점은 신장이 괜찮고, 140km/h를 무난히 던질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아쉬운 것은 제구력이다. 대부분의 사이드암이 우수한 제구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김민수의 제구는 아쉬움이 남는다. 27이닝 동안 25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이 부분만 극복하면 충청권에서는 대전고 송성훈, 세광고 최수현보다 한걸음 앞서는 최고의 사이드암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작년 강매성 또한 전국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프로 입성에 성공했다. 그 또한 청룡기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모 구단 관계자는 “올해는 유달리 사이드암이 많다. 근래 들어서 가장 많은 것같다.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도 많고, 특색도 다양하다. 수준이 높아져서 왠만한 실력으로는 어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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